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정영균 대표이사<사진>가 ‘2016 월드 스타디움 콩그레스(World Stadium Congress 2016)’에서 한국인 최초로 올해의 건축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월드 스타디움 콩그레스는 경기장 설계에 관한 전세계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으로, 매년 업적이 뛰어난 경기장과 건축가, 시공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희림이 설계, 건설사업관리(CM)를 맡은 아제르바이잔의 바쿠 올림픽스타디움(Baku Olympic Stadium)은 올해의 경기장으로 선정됐고, 경기장 설계의 총책임을 맡은 정영균 대표이사는 올해의 건축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또 바쿠 올림픽스타디움의 시공을 맡은 터키 건설사 텍펜(Tekfen)사도 올해의 건설사상을 수상했다.
바쿠 올림픽스타디움은 유네스코 지정 문화재인 아제르바이잔의 메이든타워(Maiden Tower)를 모티브로 디자인됐으며, 입면디자인은 ‘불의 나라’인 아제르바이잔을 타오르는 불꽃으로 형상화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유럽피안게임의 주경기장으로 사용되면서 바쿠 올림픽스타디움의 다이나믹한 디자인이 전세계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 뿐만 아니라 바쿠 올림픽스타디움 프로젝트는 짧은 공사기간에도 불구하고 희림을 비롯한 다국적기업들의 협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완수한 점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건설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선정하는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Global Best Projects)’에 뽑히기도 했다.
희림 관계자는 “이번 바쿠 올림픽스타디움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희림과 텍펜이 동반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희림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카타르월드컵 최고위원회 관계자들에게 희림을 각인시키고 좋은 인상을 심어주었고, 나아가 추후 발주 예정인 2022년 카타르월드컵 경기장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