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김구라가 세종문화회관 임원의 '삼청각 먹튀 논란'을 언급하며 "연예계엔 김성주와 전현무가 밥을 먹으면 지나가는 김구라가 밥값을 낸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3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선 세종문화회관 팀장급 공무원이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고급 한정식 식당 '삼청각'에서 가족 등 10여명을 데리고가 총 230만원 상당의 요리를 먹고 33만원만 지불한 뒤 떠난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삼청각 먹튀 논란'에 대해 유시민은 "이번 뉴스를 보면서 일반 서민들이 한끼에 20만원이 넘는 요리를 가족들을 데리고 저렇게 먹을 수 있는 모습을 보고 가장들이 얼마나 회의감이 들었겠나"라며 한탄했다.
전원책은 "삼청각 무전취식 간부를 보면서 이렇게 상식이 없는 세상이 되어버렸나 답답하다"며 "정확히는 무전취식이 아니다. 유전(돈은 있는데) 불지급(안 내는)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때 검사, 국세청 간부, 기자가 밥을 먹으면 식당 주인이 밥값을 낸다는 말이 있었다"라며 "지금은 99% 매출이 전산에 의해 투명하게 기록되기 때문에 이렇게 오더라도 밥값은 제대로 내야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구라는 "연예계엔 구봉서, 배삼룡 선생님들이 밥을 먹으면 지나가던 PD가 돈을 낸다는 소문이 있었다"라며 "또 김성주와 전현무가 밥을 먹으면 지나가는 김구라가 밥값을 낸다는 말도 있더라. 김성주와 전현무가 직장을 다녔다보니 씀씀이가 작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