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지난해 당기순이익 780억원…전년대비 27%↑

입력 2016-02-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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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업구조개편 추진

수협은행이 지난해 7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수협은행은 15일 2015년 말 결산 결과 7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연초에 설정한 목표치(770억원)를 초과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612억원)보다 약 27%(168억원) 증가한 것으로 당기순이익 목표를 달성한 것은 4년만이다.

총자산은 24조3112억원으로 전년 말(22조7920억원) 대비 약 7%(1조5192억 원) 증가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77%로 전년 말(2.17%) 대비 0.40%p 하락했다.

저금리 기조로 은행의 순이자마진율이 크게 떨어지는 등 어려운 금융환경에서도 소매여신 위주의 대출 확대, 저원가성예금 증대를 통한 수익적 조달, 자산건전성 강화 등을 지속 추진한 결과 수익성과 성장성, 건전성의 주요 부문에서 고르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선제적인 리스크관리 강화를 위해 여신정책실을 신설해 ‘사업’과 ‘정책’ 업무를 분리하는 한편, 개인 여·수신 등 소매금융 위주의 전략을 꾸준히 추진함으로써 고객기반을 확고히 해온 것이 주된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수협은 여신포트폴리오 다변화, 소매 중심의 예수금 조달구조 개선 및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에 대응한 스마트금융 역량 강화, 해양수산금융과 기반고객 저변의 지속 확대 등을 통해 견조한 사업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수협은 지난 2013년 3년 유예된 국제자본규제인 바젤Ⅲ에 부합하는 사업구조개편을 위한 작업을 모두 마치고 수협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만을 남겨두고 있다.

수협측은 법 개정이 완료되면 보다 안정적인 자산성장을 통해 투입된 공적자금을 조속히 상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어촌경제와 수산업을 활성화하는 데에도 더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구조개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자본구조가 보통주 중심으로 개선돼 경쟁력 제고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보통주 중심으로 자본구조가 개선되면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한 은행 충격흡수력이 강화됨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고금리 부채성 자본에 대한 의존도 축소로 수익성 개선 및 대고객 신뢰도 제고를 도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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