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유시민 "장관ㆍ의원보다 작가로 불려 좋아"…저서만 64권

입력 2016-01-2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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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출처=비정상회담 방송화면)

JTBC 예능 프로그램에 나선 유시민 작가가 화제다. 복지부 장관과 국회의원을 거쳤던 유시민은 총 64권의 저서를 써내 '작가'라는 직함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5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유시민 작가가 출연, 정치에 대한 생각과 자기PR에 대한 조언 등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크라이나 일일 비정상 대표 안드리 크로토프와 작가 유시민이 출연해 '나 자신을 PR하는게 어려운 나'를 주제로 솔직담백한 토크를 펼쳤다.

16~17대 국회를 거쳐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던 유시민 작가는 이날 방송을 통해 사실상 정계 은퇴를 재확인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성시경은 "작가로 소개됐다. 작가라는 직함이 어떤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유시민 작가는 "국회의원과 장관, 방송토론진행자, 칼럼니스트 등 많은 직함이 있었다"며 "그 가운데 작가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이날 비정상회담에서 MC 전현무는 "(정계 복귀)여지는 없느냐"라고 물었고 유시민 작가는 "여지가 전혀 없다"고 사실상 정계 은퇴를 재확인했다.

장관과 국회의원을 끝으로 사실상 정치인생을 마감한 유시민은 주변에서 여전히 정당인으로 불리고 있다. 그러나 1987년 <분단시대>를 시작으로 지난해 <유시민의 논술특강>까지 총 64권의 저서와 공저서를 지니고 있다. 지난해에만 3권의 책을 냈다.

최근 저서는 정치와 이념을 떠나 글쓰기와 논술 특강 관련 저서였다. 정치를 떠난다는 그의 생각을 대변하는 대목이다.

이날 방송에서 유시민 작가는 "오라는 곳(정당)도 없고, 갈 생각도 없다"며 "오라는 곳이 생겨도 이제 안 간다. (정치는)해봤는데 별로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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