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기준금리 14.25%로 동결…경기침체에 인상 자제

입력 2016-01-21 09: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IMF, 브라질 경제성장 전망 낮춰…인플레는 3년 만에 최고 수준

브라질 중앙은행이 20일(현지시간) 이틀간의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14.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는 0.25~0.50%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던 전문가 예상을 벗어난 것이라고 이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앙은행은 지난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7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이후 이날까지 4차례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 11월 정책회의 이후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중앙은행 내 ‘매파’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러나 전날 국제통화기금(IMF)이 브라질 경제에 대해 암울한 전망을 하면서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을 자제했다고 통신은 풀이했다. IMF는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브라질이 지난해 마이너스(-)3.8%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3.5%, 내년은 ‘제로(0)’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성장률 전망은 종전 -1%에서 낮아졌다. 브라질 경제가 이렇게 오랜 기간 침체기에 빠진 것은 100년 만에 처음이라고 통신은 지적했다.

경기가 위축되면 금리를 오히려 낮춰야 하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너무 높아 오히려 금리인상에 나서야 하는 것이 중앙은행의 가장 큰 고민이다. 브라질의 지난해 물가상승률은 10.67%로, 2012년의 12.53%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중앙은행 물가 안정 목표 4.5%의 배가 넘는 수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금리인하 사이클 시대 개막…‘IT·바이오’의 시간 [美 빅컷과 경기불안]
  • '수도권 철도 지하화' 경쟁 뜨겁다는데…부동산 시장은 '냉랭' [가보니]
  • 2부리그 코번트리에 진땀승…'손흥민 교체 출전' 토트넘, 카라바오컵 16강행
  • 단독 기후동행카드 협약 맺은 지 오랜데…7곳 중 4곳은 아직 ‘이용 불가’
  • 연휴 마친 뒤 회복한 비트코인, 6만1000달러 선 돌파 [Bit코인]
  • 이찬원이 밀고 영탁이 당겼다…추석특집 단독쇼 순위는?
  • 과즙세연에 '좋아요' 누른 스타강사는 정승제…"실수로 눌러" 해명
  • 오늘의 상승종목

  • 09.19 13:4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882,000
    • +1.95%
    • 이더리움
    • 3,215,000
    • +2.88%
    • 비트코인 캐시
    • 456,600
    • +7.92%
    • 리플
    • 784
    • +0.77%
    • 솔라나
    • 185,300
    • +5.1%
    • 에이다
    • 465
    • +3.33%
    • 이오스
    • 662
    • +2.16%
    • 트론
    • 200
    • -0.99%
    • 스텔라루멘
    • 128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250
    • +3.65%
    • 체인링크
    • 14,680
    • +2.95%
    • 샌드박스
    • 349
    • +2.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