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엔젤은 독일 환경부가 주관하는 친환경 인증 라벨로,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친환경 기준에 부합한 제품에만 부여된다. 친환경 제품에 대한 요구가 높은 독일 등 유럽 국가에서는 정부와 기업 간 입찰 시 블루엔젤 인증을 필수 규격으로 요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6년 블루엔젤 인증을 처음 취득한 이후 이달 11일 100번째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기부한 A4 컬러 복합기 ‘C1860FW’는 지난 9월 독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소비자 연맹 ‘슈티프퉁 바렌테스트’의 컬러 복합기 평가 1위에 선정됐다.
이 제품은 1분에 18매를 인쇄하는 빠른 속도와 동종 최고 해상도를 갖췄고, 전력 소모량도 업계 평균보다 낮다. 또 용지를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에코 프린팅’ 솔루션이 적용돼 토너 카트리지 1개당 출력량이 기존 대비 최대 71% 수준 향상됐다.
나부는 추첨을 통해 삼성 컬러 레이저 복합기를 2000개 지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고성능·친환경 프린터를 통해 B2B(기업 간 거래)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품 가운데 85%가 블루엔젤 인증을 획득했다. 2008년에는 ‘에코디자인 프로세스’를 도입해 제품 개발부터 폐기까지 제품 수명주기 전 과정에 걸친 친환경 평가를 의무화했다. 또 모델별 친환경성을 평가하는 등급제도를 운영 중이다.
송성원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 사업부 전무는 “삼성 프린터가 친환경 인증 블루엔젤을 100번째 취득하고 환경생태계를 위해 힘쓰는 나부에 삼성 복합기를 기부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높은 성능과 친환경성을 함께 갖춘 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