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째 주(1~6일) 휘발유 판매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18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셈이다.
6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기준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의 평균 판매가는 1ℓ당 1485.7원으로 전주 대비 7.0원 하락했다.
경유 판매가는 전주 대비 5.1원 내린 1242.1원을, 등유는 전주 대비 2.7원 하락해 900.9원을 기록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휘발유 최저가 상표는 알뜰-자영으로 1ℓ당 전주 대비 6.5원 하락하여 1449.6원을 보였다. 경유는 4.1원 내린 1199.0원이다.
지역별 판매가격의 경우, 휘발유 최고가 지역은 서울과 제주로 각각 1ℓ당 1560.2원, 1544.0원을 나타냈다. 전국 최저가 지역은 광주 1458.3원으로, 최고가 지역과의 차이는 101.9원이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휘발유 최저가는 광주 서구이며, 1ℓ당 1328원으로 나타났다. 경유 최저가는 전북 전주 지역으로 1116원이다.
같은 시간 기준 1500원 미만인 주유소는 오피넷 가격 등록 전체 주유소 중 80.2%(9588개)이며, 1400원 미만인 주유소는 198개이다.
국제 유가는 △유럽 경기지표 호조 △브라질 생산 차질 △미 원유 시추기 수 감소 △리비아 일부 항구 가동 차질 등으로 소폭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월말 정유사 공급가격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국내 제품 가격은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한국석유공사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