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박세창 부자, 금호타이어ㆍ금호산업 보유 지분 매각 왜?

입력 2015-10-2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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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건 블록딜 성공하면 1500억원 유동성 확보…금호산업 인수전 '올인' 관측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세창 금호산업 부사장이 보유중인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지분을 전량 매각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장 종료 직후 이들 부자는 장 종료 직후 보유중인 금호산업 지분 345만6179주(9.93%) 전량에 대한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에 돌입했다.

한 주당 매각 가격은 이 날 종가 대비 0%의 할인율이 적용된 1만7400원에 결정 될 예정이다. 매각 규모만으로 보면 600억원 달한다.

또한 이들 부자와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보유중인 금호타이어 보유지분 1286만7736주(8.14%)에 대한 블록딜 기관 수요 예측도 함께 진행됐다. 한 주당 매각 가격은 이날 종가 대비 0%의 할인율이 적용된 7300원으로,지분 규모만 총 940억원에 달한다.

이번 두 건의 블록딜 매각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박 회장 일가는 이번 블록딜이 성공하면 총 1500억원 규모의 뭉칫돈을 손에 넣을 수 있다. 박 회장이 금호산업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선 총 7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필요하다.

투자은행(IB)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에 블록딜로 나온 지분은 원래 금호산업 채권단이 담보로 잡고 있던 것”이라며 “박 회장이 금호산업 인수를 위해 설립하는 SPC 투입 자금용으로 채권단에 지분 담보권을 풀어달라고 했고, 그에 대한 일환으로 블록딜이 나온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금호산업 인수전에 올인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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