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스낵 꼬깔콘이 1조원 매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1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꼬깔콘은 출시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조8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983년 첫 시판 때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 약 32년간 누적된 매출이다. 과자시장에 무수히 많은 장수 제품들이 있지만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린 제품은 손으로 꼽을 만큼 찾기 힘들다.
꼬깔콘이 거둔 매출 실적을 개수로 환산하면 약 23억 봉지에 달한다. 이를 일렬로 늘어 놓으면 지구 둘레를 약 15 바퀴 돌 수 있다. 하루 평균 20만 봉지씩 판매된 셈이다.
꼬깔콘의 인기 비결은 모방할 수 없는 맛과 형태에 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고소한 옥수수 맛과 고깔 모양 등 꼬깔콘은 독창성이 빛나는 스낵이라는 평가다.
꼬깔콘은 첫해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만큼 출시 초기부터 인기가 좋았다. 그리고 2014년 매출은 750억원에 이르렀다. 31년만에 25배에 달하는 매출을 거둔 것이다. 올해는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
꼬깔콘은 최초 고소한 맛으로 시작했다. 현재는 군옥수수 맛, 매콤달콤 맛, 허니버터 맛 등 4종류가 시판되고 있다. 고소한 맛과 군옥수수 맛은 아이들부터 장년층까지 폭넓은 소비층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2000년대 들어 선보인 매콤달콤 맛은 20~30대 층에서 선호하는 맛이다. 또 올해 초 선보인 허니버터 맛은 10대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