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LIG넥스원이 공모청약 흥행에 참패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표 주간사인 NH투자증권이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일반투자자 공모청약 최종 경쟁률이 4.74대1로 집계됐다. 청약 건수는 2821건이었다.
증권사별로는 NH투자증권이 5.15대1로 가장 높았고 공동 대표 주간사인 한국투자증권이 3.87대1로 나타났다. 이 외에 인수단으로 참여한 하나금융투자 2.89대1, 대신증권 1.96대1, KB투자증권 2.62대1, 동부증권 1.34대1, KDB대우증권 24.75대1, 미래에셋증권 3.41대1, LIG투자증권 0.67대1 등으로 집계됐다. 청약증거금은 약 2491억원 규모에 그쳤다.
앞서 LIG넥스원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수요예측 경쟁률이 121대1로 흥행해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밴드(6만6000~7만6000원) 상단인 7만6000원으로 결정했지만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은 흥행에 실패했다.
한편 LIG넥스원은 국내 종합 방위산업체로는 처음으로 내달 2일 증시에 상장한다. 1976년 설립된 금성정밀공업이 모태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