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노동조합은 기본급 5.8% 인상을 골자로 한 2015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8일 가결했다.
한국타이어 노조는 지난 6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투표를 실시했으며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중 55.4%가 찬성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임단협으로 한국타이어는 노사간의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1962년 노동조합 설립 이래 53년간 무분규 문화를 이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타이어 노사는 지난 4일 생산기능직 기본급 5.8% 인상(정기호봉 승급분 별도), 단협 체결 시 생산기능직 제도개선 격려금 300만원 지급 등에 잠정 합의했다.
양측은 지난 6월 16일을 시작으로 모두 19차례의 교섭을 통해 합의안을 마련했다.
한국타이어 노사는 생산기능직의 기본급을 3.94% 인상하고 정기상여금 600%를 통상임금화 하기로 잠정 합의했으나 지난달 말 조합원의 반발로 백지화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