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분 교수, 잔인한 제자 고문 충격…네티즌들 '신상털기' 움직임

입력 2015-07-1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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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중원서 제공)

제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년간 야구방망이로 구타하고 인분까지 먹인 대학 교수가 경찰에 구속된 가운데 네티즌들이 해당 교수 '신상털기'에 나섰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경기도 모 대학 교수 A(52)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3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D(29)씨를 수십차례에 걸쳐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외출 중일 때 카카오톡 단체방에 "오늘은 따귀 OO대"라는 식으로 B씨 등에게 폭행을 사주했으며, 폭행 장면을 아프리카TV 인터넷 방송으로 휴대전화를 통해 실시간 확인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밖에도 A씨 등은 D씨가 연이은 폭행으로 전치 6주의 상해를 입고 입원해 수술을 받자 물리적인 폭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손발을 묶고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운 채 40여차례에 걸쳐 호신용 스프레이를 얼굴에 쏴 화상을 입히는가 하면 인분을 모아 10여차례에 걸쳐 강제로 먹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네티즌은 잔인한 제자 고문을 일삼은 교수 찾기에 나섰다.

트위터 아이디 xtoOOO를 사용하는 트위터리안은 "K대학교 J교수입니다"라며 해당 교수 사진을 게재했다. 다른 네티즌들도 동일인물을 지목하고 있다.

인분 교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인분 교수, 정말 충격이다", "인분 교수, 인간으로서 이해가 안된다", "인분 교수, 인격이 의심된다", "인분 교수, 어떻게 교수까지 올랐나", "인분 교수, 왜 다른 제자들은 가만히 있었던거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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