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한 배우 길해연이 자신의 아들이 신증후군에 걸려 투병생활을 했다고 고백했다.
길해연은 2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아들이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신증후군을 앓게 됐다. 그게 무서운 병이다. 감기 증세로만 생각했는데 갑자기 온몸이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다. 원인도 모르고 약도 없는 병이다"이라고 말했다
신증후군은 다량의 단백뇨와 저알부민혈증, 부종, 고지혈증 등의 특징을 보이는 질병이다. 신장의 사구체를 이루는 모세혈관에 이상이 생겨 혈액 내의 단백질이 신장으로 빠져나가 다량의 단백뇨가 나오고, 이로 인해 몸 안의 단백질이 소실되어 저알부민혈증(hypoalbuminemia)이 발생하게 된다.
이 증상은 저알부민혈증에 의해 혈액 중의 수분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오면서 피부 밑에 고여 몸이 붓게 된다고 알려졌다. 24시간 동안 성인에게서 소변으로 배설되는 단백질의 양이 3.5g이상이거나, 소아의 경우 체표면적 1제곱미터당 소변으로 소실되는 단백질 양이 960mg 이상인 경우 신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다.
단백뇨를 감소시키기 위해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등 사구체 내부의 압력을 낮추는 약제를 사용할 수 있다. 부종에 대한 일반적 요법으로 이뇨제를 사용한다. 원인 질환에 대한 확실한 진단이 이루어진 경우 스테로이드 등의 면역억제제를 이용하여 원인 질환을 치료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