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인준] 박대통령, 오늘 공식 임명… 당면 과제는?

입력 2015-06-18 11: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국회 인준절차를 완료한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를 공식 임명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4월27일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물러난 후 52일간 지속돼 온 총리 공백 사태도 끝을 맺는다.

황 후보자는 사흘간 진행된 청문회에서 본인의 병역기피·전관예우 의혹, 정치적 편향성 논란을 불렀지만, 총리로서 자격미달을 증명할 결정적 ‘한 방’은 없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특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가뭄 사태 등 시급한 현안이 산적해 있어 총리 자리를 계속 비워두는 것은 야당으로서도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황 후보자의 첫 번째 숙제는 메르스 사태 해결이다. 큰 틀에선 박근혜 대통령이 진두지휘하고 있지만, 총리가 실질적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민관 협력과 정치권과의 소통, 새 대응시스템 마련 등이 그의 어깨에 놓여 있다.

평년 강수량의 68%에 그치는 등 지속적인 가뭄으로 인한 경제적 지원과 중장기 대책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

메르스와 가뭄으로 침체된 경제를 살리는 것도 그의 손에 달렸다. 체감경기로는 ‘세월호 사태’ 이상으로 심각하다는 여론이 높다. 이를 위한 정부의 지원과 규제해소 법안을 처리하는 데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이후에는 총선을 앞두고 내각에 포진한 현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개각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 정홍원 등 전임 총리들이 사실상 행사하지 못했던 임명제청권을 행사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853,000
    • +0.32%
    • 이더리움
    • 3,420,000
    • -4.26%
    • 비트코인 캐시
    • 449,100
    • -1.19%
    • 리플
    • 712
    • -1.39%
    • 솔라나
    • 210,200
    • +2.19%
    • 에이다
    • 463
    • -1.49%
    • 이오스
    • 637
    • -3.19%
    • 트론
    • 178
    • +1.71%
    • 스텔라루멘
    • 136
    • +5.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000
    • +5.16%
    • 체인링크
    • 13,950
    • -4.26%
    • 샌드박스
    • 342
    • -2.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