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9명이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총 환자수가 50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6일 메르스 유전자 검사 결과 9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로 확인된 확진 환자 중 3명은 경기도 평택성모병원에서 나왔다.
또 의료진 중 최초 3차 감염자가 발생한 서울 D의료기관에서 5명이 발생했다. 다른 1명의 환자는 대전 소재 E의료기관에서 나왔다.
이 환자는 지난달 28~30일 16번 확진자와 동일병실에 입원했던 환자 가족이다.
보건당국은 9명의 추가 환자가 발생했지만 모두 의료기관 내 감염이고 관리대상이었던 만큼 지역사회로 확산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런가운데 국내 첫 메르스 환자의 아내이자 2번째 환자가 몸 상태가 호전되고, 최근 두차례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되면서 지난 5일 격리병원서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