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9일 한솔테크닉스에 대해 이번 합병한 것은 기업가치에 대형 호재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김병기 연구원은 “한솔그룹 계열사인 한솔라이팅이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하고, 한솔테크닉스가 한솔라이팅 사업회사를 흡수합병한다”며 “한솔테크닉스는 합병신주 106만주(기존 발행주식의 5.01%)를 발행해, 한솔라이팅 주주들에 교부하게 된다”고 말했다.
합병 후 한솔홀딩스의 한솔테크닉스 보유지분은 14.8%에서18.9%로 상승한다. 아울러 급성장하고 있는 한솔베트남에 대한 한솔테크닉스의 지분율은 30%에서 90%로 올라가게 된다.
김 연구원은 “한솔베트남이 연결 자회사로 편입되고 합병신주 비율이 5%에 불과해 주당가치 희석효과가 미미하기 때문에 대형 호재다”며 “당사 리서치센터는 한솔베트남의 15년 및 16년 영업이익을 각각 172억원, 268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극심한 부진을 겪던 한솔테크닉스는 한솔베트남에서 진행하고 있는 휴대폰 EMS 사업이 이미 정상궤도에 올랐고 3년여간 개발해왔던 무선충전기 사업이 이르면 3Q15부터 실적기여가 시작될 전망이다”며 “연결기준 한솔테크닉스의 올해 매출액은 7407억원(+30%YoY), 영업이익은 240억원 (+180%YoY)을 기록할 전망이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