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1조2006억원, 영업이익 694억9300만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각각 8.6%, 15.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9%, 18.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8%로 지난해 1분기(3.8%)나 전분기(4.1%) 대비 상승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은 “자동차소재 실적증가, 석유수지 증설, 필름 회복 등 주요 사업의 고른 이익 성장에 원료가 안정, 환율 상승 등의 우호적 대외환경이 더해져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첨단 섬유소재인 아라미드(Aramid)를 둘러싼 미국 듀폰과의 소송 합의금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242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은 지난해 6월 완공된 석유수지 3만톤 증설분이 현재 100% 생산 및 판매상황을 유지하고 있고, 페놀수지와 에폭시수지의 가동률도 향상돼 화학부문이 올해 실적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난달에 런칭한 복합 쇼핑몰 ‘커먼그라운드’가 안착하면 패션부문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미국 듀폰과의 아라미드 관련 소송을 마무리하면서 자유로운 생산과 수출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수익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