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 사용제한 8일 해제… "사고 재발시 사용승인 취소"

입력 2015-05-0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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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측 안전점검 거쳐 다음주 정식 재개장

5개월 가까이 사용 중단된 서울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이 다음주 재개장한다.

서울시는 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 공연장의 구조적 안전이 확인돼 사용 제한과 공사 중단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시는 임시사용 중인 전체 건축물 안전, 주요시설물에 대한 주기적 계측·점검 결과를 제2롯데월드 홈페이지에 상시 공개할 것을 재개장 조건으로 부여했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사고 재발시 경중에 따라 건물 일부 또는 전체를 사용중지하거나 사용승인을 취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전날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 공사장의 구조적 안전 확보 여부를 논의했다. 이날 자문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지난달 28∼30일 이뤄진 수족관 누수와 영화관 진동에 대한 현장점검 결과와 롯데 측의 안전관리 절차, 인력 배치 등 보완 내용을 다시 한 번 검토하고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제2롯데월드는 개장 후 수족관 누수, 영화관 진동, 공연장 추락 사망 사고 등 잇따른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12월 16일 롯데 측에 수족관과 영화관 전체에 대한 사용제한 명령과 공연장 공사중단 명령을 내렸다.

롯데 측에 따르면 시의 사용 제한으로 인해 지난해 4월 제2롯데월드 개장 초 하루 평균 10만명이 넘었던 방문객 수는 최근 5만4000여명으로 줄었다.

특히 입점 업체와 상인들은 수족관과 영화관의 영업정지 후 매출이 절반 이상 줄어드는 등 심각한 타격을 입으면서 조속한 재개장을 촉구해왔다.

롯데 측은 사용제한 해제 당일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3일간 수족관과 영화관을 저소득층 어린이나 노인 등 지역주민에게 무료 개방한 뒤 4일째 재개장을 실시할 방침이다. 따라서 오는 12일부터 일반인들도 수족관과 영화관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제2롯데월드에 대한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제2롯데월드 이용객 및 매출이 개장 초기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최소한 수개월이 더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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