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허도환-양훈-이성열(사진=뉴시스)
올시즌 프로야구가 아직 각 팀별로 10경기도 치르지 않은 시점에서 벌써 구단간 트레이드가 발생했습니다.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가 그 주인공인데요. 넥센은 우완투수 양훈을 받았고 한화는 외야수 이성열과 포수 허도환을 각각 받아들였습니다. 트레이드가 단행되면 언제나 그렇듯 어느 쪽이 이익이냐를 따지는 목소리가 많이 나오게 마련입니다. 기본적으로 트레이드는 양쪽의 이해관계가 모두 맞아 떨어져야 가능합니다. 트레이드 카드도 서로 엇비슷하게 맞아야만 하죠. 표면상 이번 트레이드로 넥센은 낮은 마운드의 높이를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화는 조인성의 부상으로 부족해진 포수와 한방을 터뜨릴 수 있는 좌타자를 보강했죠. 하지만 트레이드를 통해 어느 팀이 최종적으로 웃게 될 지는 10경기씩도 치르지 않은 현재 상황에서는 아무도 모릅니다. 10경기 정도가 남은 시점이면 아마도 알게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