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억류중인 김국기·최춘길씨 즉각 송환하라”

입력 2015-03-27 12: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는 27일 북한이 국가정보원에 매수된 남한 간첩 2명을 정탐·모략 혐의로 체포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북한이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억류 중인 우리 국민의 즉각적인 석방과 송환을 요구했다.

정부는 이날 통일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이 우리 정부에 어떤 사전설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우리 국민 김국기씨와 최춘길씨를 억류하고 이들에 대해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북한의 이런 조치는 국제관례는 물론 인류보편적 가치인 인권과 인도주의 정신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며 “기자회견에서 언급된 북한의 조사내용은 향후 우리 국민들이 우리측으로 송환된 후에 확인해 봐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이 우리 국민 김국기씨와 최춘길씨를 조속히 석방하고 우리측으로 지체없이 송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우리 국민들이 송환되기 전까지 국제규범 및 관례에 따라 신변안전 및 편의를 보장하고 그 가족과 우리측 변호인이 접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2013년 10월 이후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우리 국민 김정욱씨를 하루빨리 석방해 우리측으로 송환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북한은 우리 정부의 정당한 요구에 대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억류중인 우리 국민 2명이 국정원에 매수됐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반공화국 정탐·모략행위를 감행하다가 적발체포된 괴뢰 정보원 간첩 김국기, 최춘길의 국내외 기자회견이 26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렸다”면서 이들이 국정원에 매수돼 북한 정보를 수집, 제공하거나 북한 체제를 비방하는 활동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강록도 에드워드 리도 합류…‘냉부해2’가 기대되는 이유 [해시태그]
  • "찐 팬은 아닌데, 앨범은 샀어요!"…요즘 아이돌 앨범, 이렇게 나옵니다 [솔드아웃]
  • 연준, 트럼프 당선에 금리 인하 늦출까…월가 반응은
  • 가계 이어 기업도 돈 빌리기 어려워진다
  • 문제작 '참교육' 뭐길래?…김남길, 출연설에 "검토할 여력 없어" 선 긋기
  • 美 유튜버 소말리, ‘소녀상 모욕’ 사과…진정성은 의문
  •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 창원지검 출석…“경솔한 언행으로 죄송”
  • 지디도 탄 '사이버트럭'…사고 사진을 머스크가 공유한 이유?
  • 오늘의 상승종목

  • 11.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590,000
    • +2.5%
    • 이더리움
    • 4,133,000
    • +4.69%
    • 비트코인 캐시
    • 528,500
    • +0.86%
    • 리플
    • 771
    • +1.45%
    • 솔라나
    • 277,400
    • +3.39%
    • 에이다
    • 618
    • +12.77%
    • 이오스
    • 660
    • +3.13%
    • 트론
    • 224
    • +1.82%
    • 스텔라루멘
    • 141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3,850
    • +3.29%
    • 체인링크
    • 19,020
    • +10.39%
    • 샌드박스
    • 369
    • +4.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