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빙상 실업팀 횡령 수사 착수…비리 ‘얼룩’

입력 2015-03-04 14: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강원 강릉시가 운영 중인 빙상 실업팀이 횡령 등 비리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강릉시청 빙상 팀인 쇼트트랙 코치가 선수지원금을 횡령한 혐의를 포착하고 3일 강릉시청 체육청소년과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강릉시청에 수사관 5∼6명을 보내 오전 10시부터 5∼6시간가량 압수수색을 벌여 2007년 이후 선수지원금 등의 관련 서류와 컴퓨터를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수색 물품을 분석해 지원금 횡령에 시 공무원이 관련돼 있는지도 들여다 볼 계획이다.

강릉시청 빙상 팀은 2002년 1월 창단돼 2014/15 제1차, 제2차 쇼트트랙 월드컵대회에서 여자일반부 3000m 계주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명문팀이다.

특히 수사 선상에 오른 코치는 국가대표 출신으로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다.

앞서 강릉시가 운영 중인 축구팀에서도 감독과 담당 공무원이 횡령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거나 법정에 서기도 했다.

작년에는 내셔널리그 소속인 강릉시청 축구팀 운영예산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A씨가 선수에게 개별 지급되는 급식비와 체육회의 지원금 등 수천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2013년 12월에는 축구팀 B 감독이 2011∼2013년 여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축구단 운영비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가 밝혀져 재판에 넘겨져 최근 200만원의 벌금을 물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술 게임이 빌보드 입성예고…로제 ‘아파트’ 속 한국 술 문화 [해시태그]
  • 금값은 '최고치' 찍고, 비트코인은 '장밋빛 전망'…어디에 투자할까요? [이슈크래커]
  • 요동치는 글로벌 공급망...‘분절화’ 심화에 다각화 절실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MZ가 칼퇴한다고요?…"부장님이 더 일찍 퇴근" [데이터클립]
  • 의료계 참여가 성공 관건인데…의무 불이행해도 패널티 없어[편해지는 실손청구]
  • 또다시 밀린 한국시리즈…23일 오후 4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재개
  • AI 지각생 카카오의 반격 …제2의 카톡 ‘카나나’로 승부수
  • ‘수익 업고 튀어’…늘어나는 상장사 공개매수, 묘수와 꼼수 사이[공개매수의 이면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0.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354,000
    • -1.07%
    • 이더리움
    • 3,619,000
    • -2.16%
    • 비트코인 캐시
    • 494,700
    • -1.94%
    • 리플
    • 737
    • -3.41%
    • 솔라나
    • 228,500
    • +0.4%
    • 에이다
    • 496
    • +0%
    • 이오스
    • 669
    • -1.76%
    • 트론
    • 220
    • +2.8%
    • 스텔라루멘
    • 131
    • -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350
    • -3.14%
    • 체인링크
    • 16,720
    • +3.85%
    • 샌드박스
    • 374
    • -3.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