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8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2015년과 2016년 기존 수익추정 하향이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 2126억원, 958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는 화학제품 가격이 3분기대비 15%이상 하락하고 국제유가 하락이 지속되며 저가 원료투입에 따른 실적개선 효과가 발생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4분기는 PE/PP, MEG 스프레드는 3분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자체적인 공급과잉과 계절적 수요감소가 겹치며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15년 1분기 매출액은 소폭 개선 될 전망이나 유가하락이 지속되면 본격적인 Lagging effect(저가 원료투입에 따른 실적개선)은 2분기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백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했는데, 2015년과 2016년 기존 수익추정을 하향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