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택시''카카오 택시'
카카오 택시가 내년 2월 서비스 시작을 알린 가운데 모바일 택시전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와 오광원 서울택시조합 이사장, 최대성 한국스마트카드 대표는 서울 한남동 다음카카오 한남오피스에서 '카카오 택시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 택시는 모바일 앱을 통해 택시 기사와 승객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승객의 현재 위치나 지정 지역으로 앱을 통해 택시를 호출하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택시가 배차된다.
카카오 택시가 서비스화되면 기존 모바일 택시 서비스의 경쟁구도는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운영 중인 우버 택시와 이지 택시 외에 T맵 택시도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버 택시는 적법성 논란에 시달리고 있지만 콜택시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지택시는 2년 전 국내에 도입된 뒤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SK플래닛'이 준비하고 있는 T맵택시는 자체 내비게이션 '티맵(T-Map)을 활용한 콜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내외 여러 콜택시 전문 업체들이 모바일 콜택시 서비스를 준비중에 있다. 글로벌 기업 중에서는 겟택시, 헤일로, 리프트 등이 대표적인 예다. 영국 기업인 헤일로는 이미 한국 지사장까지 선임한 상태다.
한편 카카오 택시 앱은 '승객용'과 '기사용'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기사용'은 택시 기사들의 회원 등록과 호출 확인을, '승객용'은 택시 호출과 배차 확인 메뉴를 제공한다. 택시호출비용은 아직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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