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5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실질적인 유가 하락 수혜가 존재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8만6000원을 유지했다.
황창석 연구원은 “최근 한국가스공사의 주가가 고점대비 약 20% 하락했는데, 이는 유가 급락에 따른 것”이라며 “부업인 자원개발업에서 손해가 발행하는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유가 하락 피해주로 인식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가스도매업은 연료비연동제에 따라 원칙적으로 유가 하락 수혜는 없지만 실질적인 유가 하락 수혜가 존재한다”며 “도시가스 판가 조절이 원가 하락에 2~3개월 후행하고, 요금 인하요인이 발생하더라도 향후 인상 부담을 고려한 완충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원가 하락에도 영업이익, 미수금 회수 증가 등과 같은 현금유입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자원개발사업에서 유가 하락이 천연가스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겠지만, 내년 이라크, 호주, 미얀마 등에서 증산이 예정돼있어 자원개발부문의 이익은 증가할 것”이라며 “유가 하락은 증분의 크기를 좌우할 뿐 현 주가 수준에서 기업가치 증가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