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이건희 회장의 장기 입원으로 내년 신년하례식을 열지 않기로 했다.
삼성은 12일 그룹 차원의 신년하례식은 없고 계열사별로 시무식 등을 진행할 계획이며, 회장 명의의 신년사도 따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매년 삼성 계열사 상무 이상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하례식을 열어 신년 경영화두를 던졌다. 신년하례식 이후엔 사장단과 함께 조찬을 함께하며 경영 현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올해 신년하례식에서 "다시 한 번 바꾸라"며 '마하 경영'을 바탕으로 고강도 혁신을 주문했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