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캐릭터 매장인 라인스토어가 1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연합뉴스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캐릭터들이 뉴욕 맨해튼에 대거 입성했다.
네이버는 10일(현지시간) 라인의 캐릭터 제품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인 '라인프렌즈(Line Friends)' 스토어를 뉴욕 맨해튼 중심부인 타임스스퀘어에 개점했다고 밝혔다.
뉴욕 맨해튼점은 한국을 비롯한 각 국에 들어선 라인의 매장 가운데 13번째 오픈하는 매장으로, 북미에서는 처음이다. 앞서 라인프렌즈는 아시아권에서 11개 매장을 열었으며, 지난달에는 중미 콜롬비아에 매장을 오픈했다.
이번에 오픈하는 뉴욕 매장은 오는 31일까지 영업하는 팝업(Pop-Up) 스토어로 167㎡(50평) 규모의 매장에서 라인을 대표하는 9가지 캐릭터를 이용한 문구류, 완구류, 의류, 액세서리 등 360가지 품목을 판매한다. 앞으로 3주 동안 가격할인 등 각종 프로모션 행사도 진행된다.
라인 관계자는 "타임스퀘어는 맨해튼에서도 중심 상권으로 손꼽히는 곳이므로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순조로운 판매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라인은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 주식회사가 개발해 2011년 6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메신저다. 현재 230여개 국에서 5억7000만 명이 넘는 가입자와 1억7000만 명 이상의 월간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또 올해 2분기 처음으로 네이버 매출의 30%를 넘어섰으며 3분기에도 3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