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가 지난달 31일 현지시각 순안정자금조달비율(NSFR) 규제 기준서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NSFR 규제는 은행들에게 유동성이 낮은 자산은 만기 1년 이상의 안정적인 자금으로 조달하도록 요구하는 규제이다. 경기호황기에 은행들의 레버리지 확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과도한 만기불일치 및 단기도매자금에 대한 의존도를 축소시킬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 감독당국과 함께 이번 기준서의 국문화 작업을 가까운 시일 내에 완료해 배포함으로써 국내 금융기관들이 적절히 대비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BCBS는 오는 2018년부터 이 규제를 각국에 도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