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한투증권은 이를 법정 다툼 끝에 하나은행에 지급했다.
KTENS 사기대출 사건은 KTENS 협력사인 A사가 2014년 휴대폰 단말기를 납품받은 것처럼 매출채권 등을 위조해 1조8000억 원 규모 사기대출을 받아낸 사건이다. 매출채권 담보와 위조라는 점에서 현재 논란이 된 옵티머스 사기사건과 일부 유사한 면이 있다.
이번 소송은 사실상 한투증권의 '리벤지 매치...
케이티(KT)이엔지코어(옛 KTENS)가 모기업인 KT의 도움으로 회생절차(법정관리)를 종결하고 정상 기업활동에 나선 가운데 수익성 문제를 해결해 자생력을 키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KT이엔지코어는 KT를 비롯해 그룹 내 계열사와의 내부거래가 매출의 100%에 육박하지만, 적자를 내고 있다.
KT이엔지코어는 1986년 5월 KT가 100% 현물출자해 설립과 함께 계열사로...
뿐만 아니라 모회사인 KT가 지원을 끊으면서 KTENS는 결국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갔고, ABCP는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황에 빠졌다.
기업은행은 이 ABCP를 500여명의 고객에게 600억원가량 판매해 피해 규모가 가장 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업은행은 ABCP에 우수 신용등급(A2)을 부여한 신용평가사에 법적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은행들의 신용평가 관리나 여신심사가 규모나 손실예상액과 같은 이해관계의 차이로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경우가 많다”며 “시스템과 프로세스 관리를 엄격하게 운영하고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의 신용평가시스템의 헛점이 노출된 경우는 모뉴엘 사태와 KTENS 사기대출 사건이었다.
특히 시중은행들은 실제 투자...
하나은행이 동부제철 자율협약으로 440억원, 외환은행이 모뉴엘 법정관리로 240억원을 쌓았다. 지난 1분기에는 KTENS 협력업체 1조8000억원 대출사기에서 은행권 가운데 가장 많은 충당금을 쌓았다. 최근에는 대한전선 분식회계에 휘말리며 약 600억원의 유가증권 감액손실을 감수했다.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문제는 올해 어느 해보다 불확실한...
2009년 무역보험공사에서 모뉴엘을 담당하는 전자기계화학팀장으로 근무한 전 영업총괄부장 정모씨는 법정관리 신청 직전 사표를 내고 외국으로 도피했다. 금융권과 업계에서는 신용대출을 내준 수출입은행 직원들이 연루됐다는 의혹도 나왔다.
HTPC를 구매한 네트워크 장비업체 KTENS가 사기대출을 일으키는 데 공모했는지도 수사대상이다. 모뉴엘은 KTENS로부터...
불구속 입건된 피의자 중에는 KT 계열사인 네트워크 장비업체 KTENS 직원도 포함됐다. KTENS가 모뉴엘에서 제품을 받아 수출채권을 발행하는 등 KTENS와 모뉴엘 사이의 상당수 거래에 사전 공모한 혐의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현재 모뉴엘은 국책은행과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 10여 곳에 6천745억원을 상환하지 않은 상태다. 무역보험공사는 은행권 대출 3천256억원을...
이에 KT는 한 직원의 부정으로 법정 관리에까지 들어간 KTENS를 살려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증명되지 않은 의혹이 나돌아 다시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특히 이번 모뉴엘 사건과 같은 경우는 국세청이 조사를 벌이고 있기 때문에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는데도 사건이 일파만파 커져 당혹스럽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의혹은 하루하루...
모뉴엘의 최고경영자(CEO), 여신심사 리스크 관리부재를 보여준 은행들, 내부 직원의 유착 의혹이 나돌고 있는 무역보험공사 등이 사기 대출극의 주연배우가 됐다.
당장 금융감독원이 나섰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3일 열린 임원회의에서 “KTENS 관련 대출 사기와 모뉴엘 위장수출 관련 대출은 내부통제의 부실 등 금융인으로서 기본에 충실하지 못해 발생한...
그는 이어 “모뉴엘 사태는 KTENS와 마찬가지로 대한민국 금융의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며 “금융사고와 현장 문제 등에 대해 은행 CEO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뉴엘 사태와 관련해서는 대규모 대출을 해준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에 대한 추궁도 이어졌다.
강기택 의원은 “지난 2012년 말 모뉴엘의...
이에 최 원장은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송구스럽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모뉴엘 사태는 KTENS와 마찬가지로 대한민국 금융의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며 “금융사고와 현장 문제 등에 대해 은행 CEO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KTENS가 협력사의 사기대출에 연루돼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지급보증을 한 태양광사업이 중단되고, 기업은행 등이 판매한 특정금전신탁 상품의 지급유예가 발생했다.
KTENS 특정금전신탁은 총 1010억원 규모로 이 중 기업은행은 가장많은 약 618억원(61%)을 32개 법인과 개인 485명에게 판매했다.
지난 3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KTENS의 회생계획안에는 약 400명의 직원 중 20% 이상의 대규모 인력 감축과 비용절감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장 29일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말까지 100여명의 직원이 명예퇴직을 통해 회사를 떠난다. 이에 금융권은 KT가 100% 출자해 설립된 KTENS의 대출사기 흔적을 지우기 위해 꼬리 자르기에 나섰다는...
지난 3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KTENS의 회생계획안에는 약 400명의 직원 중 20% 이상의 대규모 인력 감축과 비용절감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장 29일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말까지 100여명의 직원이 명예퇴직을 통해 회사를 떠난다. 이에 금융권은 KT가 100% 출자해 설립된 KTENS의 대출사기 흔적을 지우기 위해 꼬리 자르기에 나섰다는...
특히 지난 3월 KTENS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후 KTENS의 모든 채권이 동결되면서 피해 은행들이 사기대출 피해금을 돌려받지 못할 상황에 처하자 대출금 회수를 위해 소송에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법무법인 광장에, 국민은행은 김앤장에 소송을 의뢰했다. 또 BS·현대저축은행 등 이 사건과 연루된 상당수의 저축은행들은 법무법인 화우를...
여기에 올 초 불거진 KT ENS 법정관리는 자체 채무상환 능력이 저조한데도 대기업 계열사라는 이유로 대규모 사기대출 사건을 일으킨 대표적 사건이다. 이처럼 여러 문제가 불거지자 전문가들은 독자신용등급 도입에 한 목소리 내고 있다.
독자신용등급은 그룹이나 계열사의 지원 여부를 빼고 해당 기업의 재무상태만 따져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이를 공개하는 것이다....
KTENS의 경우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전 'A(안정적)' 등급을 받았지만 이는 모기업의 지원 가능성이 반영된 결과다. KTENS가 KT의 지원을 받지 못해 법정관리를 신청하자 신용등급 체제가 신용과 관련해 적절치 못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셌다.
기업이 신평사에 비용을 내고 신용등급을 받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어 기업 입장에서 등급 쇼핑에 나서고...
KT ENS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충당금 적립으로 1분기 울상을 지었던 하나금융은 2분기 426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동기 대비 105.79% 늘어난 성적이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74.82%나 증가했다.
구용욱 대우증권 연구원은 “중소기업 대출 부문에서 타행대비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SK하이닉스 보유지분 매각익 발생과...
반면 같은 기간 하나은행은 국민행복기금 손상차손과 KT ENS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추가 충당금 적립으로 순이익이 12% 줄어든 2002억원에 머물렀다.
김종준 행장 중징계 이후 하나은행 내부통제와 실적, 지배구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한조 행장이 통합에 드라이브를 걸기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김 행장이 취임 직후부터...
한편 기업은행은 현재 도쿄지점에서의 100억원대 부실대출 의혹으로 금감원 특별검사를 받고 있다. 금감원은 또 KTENS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신청에 따른 특정신탁상품 지급유예 발생으로 기업은행 등 4개 은행에 대한 불완전판매 특별검사를 벌이고 있다. 기업은행의 금전신탁액은 658억원으로 가장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