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의 3연임을 놓고 노사 갈등이 재현되고 있다. 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이하 KB노협)는 최초 후보군(롱리스트) 단계서부터 회장 추천 절차 참여 의사를 확인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사측은 이를 거부하면서 마찰 조짐을 보이고 있다. 3년 전 윤 회장의 연임을 두고 빚었던 노사 갈등이 또다시 반복되는 양상이다.
KB노협은 20일 서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과 KB금융노동조합협의회(KB노협)가 6개월 이상 보유지분 0.194%(주식 76만6764주)의 위임을 받아 백승헌 변호사를 사외이사후보로 추천하는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주주제안서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제33조 제1항에 따른 것이다. 이 법에 따르면 6개월 이상 보유한 지분 0.1% 이상의 주주 동의
KB금융지주가 금융권 최초로 정·관계 인사의 ‘낙하산’을 방지하는 내규 마련에 착수했다.
최근 금융권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는 관피아(관료+마피아)와 정피아(정치권+마피아)의 ‘낙하산 인사’ 논란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 금융권 전체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7일 KB금융에 따르면 23일 정기 주주총회에 정·관계 인사의 낙하산을 방지하는
사실상 연임이 확정된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오는 26일 제3차 확대위 회의 때 심층 평가를 통과하면 최종 후보자로 추천된다. 심층평가는 180분 이내의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된다.
윤 회장의 연임은 내부 권력 다툼으로 촉발된 ‘KB 사태’를 진화하고, 지난 3년의 재임 기간 KB금융을 정상으로 끌어올린 게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회장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사실상 연임됐다. 오는 11월 20일 주주총회에서 임명될 경우 2008년 KB금융지주 설립 이래 연임하는 최초의 최고경영자(CEO)가 된다.
KB금융 확대지배구조위원회(이하 확대위)는 14일 서울 명동 국민은행 본점에서 2차 회의를 속개하고 KB금융의 윤종규 회장, 김옥찬 사장, KB손해보험 양종희 사장 등 총 3인을 '숏리스
KB금융과 노동조합이 윤종규 회장의 연임 도전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KB금융 6개 계열사 노동조합협의회(이하 KB노협)는 12일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윤 회장의 연임 찬반설문 조사에 사측의 개입이 상당히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사측이 “사내 익명게시판을 통한 여론 조작도 시도했다”고 했다.
이날 KB노협은 "(설문조사)
연임에 도전한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노동조합의 반대’라는 암초를 만났다.
KB금융 6개 계열사 노동조합협의회(이하 KB노협)는 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회장 선임절차를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 우리사주 위임을 통해 하승수 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직접 추천하는 주주제안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날 KB노협은 회장 선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