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건설경기실사 종합전망지수는 2024년 3월(73.5)보다 8.1p 상승한 81.6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28일 정부가 발표한 '건설경기 회복 지원 방안'에 대한 기대가 일부 반영된 결과로 판단된다.
다만 예상처럼 실제로 4월에 지수가 80선을 회복할지는 미지수다. 지난 2월에도 3월 전망치가 8.0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실제로는 1.5p 상승에 그쳤기 때문이다.
박 연구위원은 “통상 연초에 공사물량이 감소하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인해서 지수가 감소하는데 이런 계절적 영향이 1월 전망치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CBSI는 건설기업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한 경기실사지수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지난달 지수가 10p 이상 상승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만큼 확대 해석은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박 연구위원은 “8월 전망치는 80.7로 다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건설 경기가 확실하게 회복될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향후 지수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실제로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78.4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하일수록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달 신규수주 부문 전망치 역시 전월 대비 11.5포인트(p) 감소한 74.8로 예상됐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1·3대책 등 규제 완화 효과로...
지난 2월에도 3월 전망치를 25.6p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예상과 달리 지수가 하락했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건설 자재 가격 상승 및 수급 차질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CBSI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기업 BSI가 전월 대비 상승했지만, 중견과 중소기업은 하락했다....
영향과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기업 심리 위축 때문에 지수 감소 폭이 예년보다 컸다"고 분석했다.
다만 2월 CBSI 전망치는 1월 대비 22.0p 상승한 96.6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위원은 "1월의 낙폭이 어느 정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 회복 여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외국인이 가장 많이 담은 LG화학은 3개월 전 시장의 전망치를 68%나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내놨다. 가전, 의료용품, 건자재 등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주요 제품의 수요 강세로 석유화학 부문에서만 1조 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순매수가 많았던 SK텔레콤은 지배구조 개편 이슈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이 주효했지만, 영업이익도 기존...
건산연은 이달엔 CBSI가 109.2로 경기 회복 기준선인 100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부문별로 봐도 공사 대수금과 자금 조달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BSI가 상승하리란 게 건산연 예측이다.
박 연구위원은 “실적치 대비 익월 전망치가 10p 이상 높은데, 그만큼 5월에는 경기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3P, 4.1P 상승했다. 박 연구원은 공공 재개발 후보지 발표 등 주택 공급 정책도 CBSI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건산연은 4월에 CBSI가 107.1까지 상승, 경기 기준선(100)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위원은 “실적치 대비 익월 전망치가 10P 이상 높은데, 그만큼 4월에는 경기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애초 건설업계에선 주택 산업 규제 완화와 민간 주도 개발을 기대했지만 정부는 공공 주도 개발을 고집하고 있다.
이달 경기 전망을 놓고는 낙관론이 우세하다. 건산연이 집계한 3월 CBSI 전망치는 101.4로 경기 개선 기준선인 100을 넘어섰다. 통상 3월엔 혹한기로 미뤄졌던 공사 발주가 몰리는 경향이 있어서다.
건설사 사이에선 이달엔 건설 경기 개선에 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건산연이 집계한 2월 CBSI 전망치는 98.3으로 기준선인 100에 근접하고 있다. 박 연구위원은 “실적치 대비 익월(다음 달) 전망치가 15P 이상 높은데 그만큼 2월에는 침체된 건설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건산연은 이달 CBSI 전망치가 전월 대비 3.6P 상승한 77.1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부연구위원은 “이달에는 신규 공사수주 뿐만 아니라 건설공사 기성도 10P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공사 발주 상황과 기성 진척 상황이 8월보다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산연은 7월 CBSI 전망치로 지난달보다 4.7P 높은 84.1을 제시했다. 공공 공사 물량 증가가 이어질 거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다만 박 부연구위원은 "7월에는 혹서기 공사 감소로 인한 계절적 요인으로 지수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좀 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올 1월 CBSI 전망치는 80.8로 조사됐다. 지난달 전망치(92.6)보다도 11.8P 떨어졌다. 신규 공사 발주가 줄어드는 연초 계절적 요인 때문에 전망이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부연구위원은 "통상 1월에는 전년 말에 비해 공사발주 물량이 감소하는 계절적 요인으로 CBSI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며 2020년 1월에도 이러한 영향으로 신규 공사 수주가...
기업들의 경기 전망도 전달보다 개선됐다. 12월 CBSI 전망치는 88.0으로 이달 전망치(81.1)보다 6.9P 높아졌다. 통상적으로 공사 물량이 늘어나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박 연구위원은 - “기업들이 연말 기성금이 증가하고 공사대수금 상황도 일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11월 CBSI 전망치는 90.5로 10월 실적보다 11.4포인트 높았다. 최근 정부가 재정 사업을 확대하는 데다 대통령도 건설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한 건설 경기 부양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특히 신규 공사 수주와 기성 수주 잔고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부연구위원은 “침체한 경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건설부문...
다만 9월 전망치는 8월보다 14.7 포인트 상승한 80.6을 기록할 전망이다. 통계적 반등 효과와 계절적 요인이 동시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박 부연구위원은 “9월에 다른 세부 지수들은 모두 개선될 전망이나, 9월 건설공사 기성 BSI가 8월 대비 3.9포인트 하락할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진행 중인 건설공사가 전체적으로 줄었다는 것으로, 건설...
세부 지수(BSI)를 보면 수주 잔고 지수가 60선에 불과해 건설기업들의 곳간 상황이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8월 전망치는 7월보다 2.4포인트 상승한 79.3이다. 박 부연구위원은 “지수가 장기 평균인 80선에도 이르지 못해 부진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4포인트 상승한 86.3, 자금조달 BSI도 5.9포인트 상승한 81.8로 전반적으로 지수가 개선됐다.
7월 전망치는 6월 대비 5.7포인트 상승한 86.2이다. 박 부연구위원은 “지수 수준이 80선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므로 부진한 건설 경기가 회복 기조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며 “향후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4월 85.2에서 5월 75.9로 위축됐는데, 이는 기업들이 지난달보다 자금조달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뜻이다.
6월 전망치는 5월보다 18.1포인트 상승한 81.1이다. 박 부연구위원은 “수치상으로는 침체 상황이 일부 개선될 전망이나, 5월 지수가 매우 좋지 않은 데 따른 통계적 반등일 수 있다”며 “향후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