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여파…8월 건설경기 ‘급랭’

입력 2019-09-02 14:24 수정 2019-09-0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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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CBSI는 전월비 11.0포인트 급락한 65.9…8월 중 6년래 최저

▲종합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 추이.
▲종합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 추이.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상 한제를 적용하기 쉽게 법령을 고치기로 하면서 건설 경기가 급속도로 냉각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8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보다 11.0포인트 급락한 65.9로 집계됐다고 2일 발표했다.

CBSI는 7월 3.6 포인트, 8월 11.0포인트 2개월 연속 하락하며 지난 5월 63.0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60선으로 후퇴했다. 8월 수치으로는 6년래 최저치다.

건산연은 건설경기 악화 원인으로 계절적 요인과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발표를 꼽았다. 박철한 부연구위원은 “혹서기 공사가 감소하는 계절적인 영향과 함께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발표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기업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세부 지수를 살펴보면, 모든 지수가 전월보다 나빠졌는데 특히 수주 잔고 지수가 40선에 불과해 물량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9월 전망치는 8월보다 14.7 포인트 상승한 80.6을 기록할 전망이다. 통계적 반등 효과와 계절적 요인이 동시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박 부연구위원은 “9월에 다른 세부 지수들은 모두 개선될 전망이나, 9월 건설공사 기성 BSI가 8월 대비 3.9포인트 하락할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진행 중인 건설공사가 전체적으로 줄었다는 것으로, 건설 투자도 위축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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