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전으로 돌려막기를 해야하는 것이다. 한국은행의 ‘2023년 기업경영분석 결과’(조사대상 3만2032곳)를 보면 지난해 국내 기업 10곳 중 4곳이 번 돈으로 이자도 내지 못했다. 2013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고금리와 저성장 영향으로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나빠졌다.
상장사의 부채비율과 대출연체율도 꾸준히 상승세다....
CB 조기상환을 위해 기업이 또 다른 부채를 지는 ‘돌려막기’ 식 악순환도 일어나고 있다. 수성은 지난달 2일 기한이익상실로 인한 조기상환 청구로 52억 원 규모 CB를 만기 전 취득했다고 공시하면서 같은 날 단기차입금을 200억 원 늘린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단기차입금 증대 사유에 대해 CB 매입이라고 명시했다.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9~12월 만기가 돌아오는 롯데그룹의 일반 회사채 물량은 1조800억 원에 달한다. 이 물량 모두를 CP로 돌려막기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또 단기 차입금 증가는 기업의 재무구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롯데 관계자는 “다음 달 이후 자금 조달 계획이 구체화되겠지만 아직까지 각 계열사별로 어떻게 회사채 만기를 차환할지 등은 확정하지 않았다”고...
지면 위에 마우스를 갖다 대면 기사별 전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롯데물산, 자금 돌려막기 두달 새 CP 3000억 발행
롯데수사로 회사채 발행 막혀…기업어음으로 자금조달 선회
검찰의 롯데그룹 수사로 회사채 발행이 막힌 롯데물산이 두 달 사이 3000억 원 규모의 기업어음(CP)을 발행했다. 차입구조 단기화로 이 회사의 재무구조가 악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결국 대한항공이 이 채권을 인수하면서 계열사 간 자금 돌려막기가 된 셈이다.
한진해운은 2200억원의 영구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대한항공 등으로부터 대여한 자금을 상환하는데 사용한다. 한진해운은 3월 700억원, 4월 256억원, 6월 1900억원 등 올해에만 3166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2200억원의 자금은 회사 회생보다는 차입금 상환에 전액 쓰일...
신규대출이나 기업의 회사채 발행, 그림자 금융 등 비금융권의 융자 등이 포함된다.
부실 대출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불어나면서 과거 미국을 강타한 폰지금융 사태가 중국에서도 현실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년 전 미국 경제학자 하이먼 민스키는 새로운 투자자로부터 융통한 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서 빌린 자금을 상환하는 이른바...
감수하고 발행에 나섰다가 실패할 경우 장기적으로 회사 평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신용등급 BBB 이하 건설사의 회사채 만기 도래액도 1조원 안팎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일부 건설사들의 경우 유동성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면서 “결국은 차입을 통한 돌려막기라는 점에서 건설사들의 부담이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6월11일 기준으로 트레이스의 미상환 회사채는 229억7800만원에 달한다.
트레이스는 지난해 매출액 80% 증가에도 4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 역시 129억원으로 적자폭을 확대했다. 회사 측은 중대형 터치스크린모듈 매출이 크게 증가했지만 발주물량 변동 및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예전처럼 차환발행으로 회사채 돌려막기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한화케미칼은 무엇보다 1년 내 돌아오는 금융기관 차입금이 1조7743억9150만원에 달한다. 올해 갚지 못하는 일부 차입금은 은행과 협의해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 만기를 연장한다해도 이자비용은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이자비용만 2128억원에 달했다. 영업이익은...
GS건설, 롯데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 주요 건설사들의 매출액 대비 매출채권 비중은 50~100% 사이로 받아야 할 공사대금 절반 이상도 못 받고 있는 상황인 데다 대규모 회사채, CP 만기가 돌아오고 있어 차입금 돌려막기의 악순환이 우려된다.
회사채 등급이 A+인 롯데건설은 1년 내 4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갚아야 한다. CP...
△상장사 연말 자금확보 비상
△유증 참패 SKC솔믹스, 또 母회사에 손 벌렸다
△동부CNI, 회사채 ‘돌려막기’ 괜찮을까
△엘티씨, EU 덕에 LCD 박리액 시장 독점하나
△한국화장품 애물단지 된 계열사 더샘
△10대그룹, 총수 일가 계열사 내부거래 축소 러시
△제주반도체의 이상한 워런트 거래
이번에 발행하는 300억원도 내년 1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에 대한 차환용으로 일명 ‘돌려막기’인 셈이다.
내년에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는 총 1500억원에 달한다. 내년 1월 300억원, 4월 500억원, 7월 초 200억원, 7월 중순 300억원, 9월 200억원 순으로 만기가 돌아온다.
문제는 동부CNI가 1배 미만의 이자보상배율을 보이며서 이자를 지급하는 데도...
기업이 기업어음(CP)과 회사채 등 시장성 차입금으로 빚을 돌려막기하는 것을 방지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현재로서는 시장성 차입금을 감시하고 제재할 마땅한 수단이 없다.
하지만 투자피해자는 5만여명에 이르고 회사채 시장은 양극화됐다. 업계에서는 회사채 시장이 우량기업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자금사정이 어려워진 기업들이 무리한 발행으로 상환자금 돌려막기를 어어갈 가능성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전단채는 지난 5월 22일 기준 21곳, 3312억원 규모로 시작해 10월 22일에는 367곳, 8조2052억원 규모로 5개월 사이 20배 넘게(자금기준)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 추이대로라면 올해 안에 10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전단채 발행 규모가 커지는 만큼...
김 의원에 따르면 동양증권은 MOU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이유를 “(계열사 회사채의 만기 도래액 중 다수가 9월 말에 집중돼) 차환발행 부담이 큰 상황이라 선제적으로 CP를 발행해서 차환 발행 부담을 줄이려고”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는 CP 돌려막기 하느라 감축을 못했다는 설명인 것”이라며 “그런데 금감원은 이러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결국 국민세금으로 회사채 생명을 연장하는 ‘회사채 폭탄 돌려막기’ 지적이 가능한 대목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손실 방지를 위해 차환심사발행위원회가 엄격한 심사를 한다”며 “회생가능한 기업들 위주로 꼼꼼히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업의 대내외 여건들이 언제 복병으로 작용할 지 모르는 만큼 안심할 수 없다고 입을...
이 당시는 동양그룹이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돌려막기에 본격적으로 어려움을 겪기 시작한 시점이다.
9월 들어 유동성 위기가 극에 달하자 현 회장과 이 부회장 부부는 연이어 최수현 금감원장을 만났다. 또한 정직석 동양증권 사장 역시 추석 연휴 직후 금감원을 방문했다.
면담 당시 동양그룹 경영진은 산업은행 등을 통해 자금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CP와 회사채...
한편 동양그룹 계열사 회사채와 기업어음을 구입한 것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기준 개인투자자는 4만9928명, 총 피해금액 1조700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현 회장, 1081억원 CP로‘돌려막기 지시했나 = 법정관리 신청에 들어간 5개사 중 4개사가 신청 1주일 전 1081억원 규모의 CP를 발행, 이를 계열사간 돌력막기 자금으로 이용된 정황이 포착됐다.
먼저...
현 회장이 처음 금감원장을 방문한 6월은 동양그룹의 회사채⋅CP 돌려막기가 한계에 봉착하기 시작한 시점이며 9월은 동양그룹이 자금난으로 오리온 그룹에 지원을 요청한 시점이라고 송 의원은 지적했다.
송 의원은 “현재현 회장, 이혜경 부회장 등 그룹 총수가 금융감독원장을 방문하여 업무협의를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경우”라며 “2009년 동양그룹과 금감원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