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은 신주인수선택권(포이즌필)이나 황금주 등의 경영권 방어수단을 도입했다.”
한국경제인협회(구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021년 당시 차기 정부에 기업·경제 활성화 정책 과제로 제안한 ‘전경련 모범회사법’(이하 모범회사법) 내용 중 일부다. 최근 상법 개정안을 두고 재계에서 경영권 방어책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세계 최강국인 미국은 물론이고 일본, 프랑스 등은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맞서는 포이즌필을 비롯, 차등의결권과 황금주 등 ‘3종 세트’를 갖추고 있다. 군비경쟁 이치는 전쟁, 생물학, 시장경제 등에 두루 적용된다. 국내외 투기자본이 국내 알짜 기업들에 눈독을 들이고 날카로운 창과 칼을 휘두른다면 해당 기업들도 방패와 갑옷을 갖춰야 치명상을 피할 수 있다....
☆ 시사상식 / 황금주(golden share)
단 한 주만 가지고 있어도 적대적인 M&A 등 주요 경영 사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주식을 말한다. 통상 공기업이 민영화된 이후에도 공익성과 민주성을 유지할 수 있게 정부에 발행되며 민영화된 기업이 공공성 등에 반할 때 언제든지 정부가 경영 사안이나 의결사항에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준...
차등 의결권, 포이즌필, 황금주 등 다양한 경영권 방어 수단이 도입됐고 이를 무기로 자사주 소각, 배당확대 등이 추진될 수 있었다.
반면 한국 기업은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응할 수단이 사실상 전무해 자사주 소각이나 배당확대 등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 경영권 승계를 바라는 대주주의 입장에서는 주가부양보다 계열사 확대를 통한 수익확대가 더...
12일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12회에서는 모녀 히어로 강남순(이유미 분)과 황금주(김정은 분), 열혈 형사 강희식(옹성우 분)이 ‘마약 빌런’ 류시오(변우석 분)와 화끈한 전면전을 펼쳤다. 12회 시청률은 전국 8.5%(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 수도권 9.0%를 기록하며 비지상파 1위를 이어갔다.
이날 류시오는 황금주가 자신을 속였다는 것을 알았다....
황금주가 이번에 죽지 않으면 다음에 죽이면 된다는 류시오. 강남순은 분노에 휩싸였지만 감정을 숨기고 ‘원하면 사람을 죽일 수 있다’고 말했다. 강남순의 대답에 류시오는 만족했다. 황금주는 류시오의 계획을 알아채고 이를 역이용했다.
사고가 나기 직전 강희식에게 주변 CCTV를 확보해 류시오를 속였다. 류시오의 악행에 분노한 강남순은 선전포고했다....
황금주(김정은)의 건배사로 시작해 평화롭게 진행되던 파티는 누군가의 ‘폭탄선언’으로 아수라장이 된다. 극대노한 길중간(김해숙)과 멘붕 상태에 빠진 강봉고(이승준), 그들을 바라보며 오열하는 황금동(김기두)의 모습이 대비를 이루며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이들을 놀라게 한 ‘폭탄 선언’의 내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매 회...
여기에 하동석(정승길 분) 팀장의 마약 중독 증세로 혼란에 빠진 강희식(옹성우 분), 류시오(변우석 분)에게 접근한 황금주(김정은 분)의 모습은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이날 하동석은 심각한 마약 중독 증상을 보였다. 강희식은 쓰러진 하동석을 병원에 데려가려고 했지만, “마약 전문 형사가 마약쟁이로 낙인 찍힐 수 없다”는 팀장의 말에 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신종...
기적적으로 가족을 찾은 강남순은 좋은 일에 힘을 쓰겠다 결심하고 황금주(김정은 분)는 강희식에게 유통 판매 회사 두고에 마약에 있다고 제보했다. 모녀 히어로와 강희식이 본격적으로 손을 잡은 가운데, ‘미스터리 빌런’ 류시오(변우석 분)역시 사업 확장과 동시에 그 세력을 넓혀가고 있어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황금주는 몸을 던져 추락하는 강남순을 구했다....
올해 초에는 국유기업이 자국 빅테크 기업에 대한 황금주 확보에 나서면서 정부가 민간 기업을 통제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황금주는 지분 비율과 상관없이 기업의 주요 경영 사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특수관리주’를 말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마윈의 복귀 여부와 상관없이 중국 기업인들에 대한 규제를 놓고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이라는...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중국 당국이 알리바바와 텐센트 계열사의 ‘황금주’를 매입해 통제력을 강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황금주란 기업의 핵심 의사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하거나 임원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주식을 말한다. 블룸버그는 빅테크 규제를 강화했던 중국이 최근 경기부양에 안간힘을 쓰는 가운데 이런 움직임이 나온...
그러면서 해외기업들이 △차등의결권 △신주인수선택권(포이즌 필) △황금주 등 적극적 방어수단을 활용하는 것과는 차이가 크다는 게 전경련의 설명이다.
전경련은 “최근 한진칼이나 교보생명 사례처럼 지배구조에 일시적 균열이 발생했을 때 사모펀드들이 이를 틈타 기업 지배권을 위협하고 적대적 인수합병을 시도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우리...
아울러 모험자본 투자를 확대해 5년간 총 50조 원의 모험 자본을 공급하고, 모태펀드가 출자한 펀드가 중소기업,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경우에는 차등의결권뿐만 아니라 황금주, 포이즌필 등 다양한 경영권방어 제도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중기업계의 주요 요구 사안인 주 52시간제와 관련해서는 ‘유연성’을 강조하며, 업종별 예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시사상식 / 황금주(golden share)
한 주만 가지고 있어도 적대적 인수합병(M&A) 등 기업의 주요 경영 사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주식을 말한다. 공기업이 민영화 이후에도 공익성과 민주성을 유지할 수 있게 정부에 발행한다. 민영화된 기업이 공공성 등에 반하면 언제든지 정부가 직접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준 보완책이다.
☆ 속담 / 간장이...
참고로, INPEX의 민영화 시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적대적 M&A등의 방어를 위해 1주의 황금주를 도입했다.
또 다른 사례로 1953년에 설립되었고 이탈리아의 국내 총에너지 사용의 50% 이상을 생산하고 Fortune 500 중 25위(2015)인 국영 에너지 기업 ENI를 들 수 있다. ENI는 재무건전성이 악화되자 정부 지배의 ‘본사 기능만’ 수행하면서, 자회사는 ‘수익창출’을...
박양균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정책본부장은 “모든 기업에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지배구조란 있을 수 없음에도, 시행령 개정안의 내용을 살펴보면 정부가 설정한 ‘이상적인’ 지배구조를 기업에 강제하는 수단으로 이용될 우려가 크다”며 “시급한 과제는 외국과 달리 포이즌 필, 차등의결권, 황금주 등 적대적 인수·합병 방어책이 없는 상황에서 투자자와...
한 발짝 더 나아가면 한 주만으로도 주주총회 의결에 절대적인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황금주’도 발행할 수 있게 된다.
궁금증② 경영권 방어수단, 해외 현황은 = 두 제도는 그간 ‘1주 1의결권’ 원칙에 반하는 데다, 대주주 권한 남용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아직 국내에 도입되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주요국에서는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주요국들이 외부의 적대적 M&A를 위해 제정한 △차등의결권 △포이즌필△황금주제도 △의무공개매수제도 가운데 하나도 갖춰져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로 인해 국내 상장사는 경영권을 공격하는 외부 자본에 대해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다.
차등의결권이란 일부 주식에 특별히 많은 수의 의결권을 부여하는 것으로 주주의 지배권을 강화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