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내달 1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금리를 최대 0.85% 포인트(p) 인하한다고 31일 밝혔다.
변동금리(6개월 변동) 상품의 금리를 0.85%p 낮춤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는 연 4.05%에서 3.20%로 낮아졌다.
혼합금리 상품의 금리는 0.25%p 인하한다. 혼합금리 상품은 5년 동안 금리가 고정되고 이후 6개월마다 해당 시점의
정부가 가계부채 대책으로 추진 중인 고정금리 대출 확대가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은행들이 고정금리라며 판매 중인 대부분의 주택담보대출은 상환기간이 5년이 넘었을 때 변동금리로 전환되는 혼합금리를 말한다. 사실상 대규모의 변동금리 주택대출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허점 이미 알고 있었다 = 금융당국 관계자는 23일 “은행들이
한국주택금용공사(HF)가 금리변동에 따른 피해를 주택담보 대출자에게 전가하는 '혼합금리대출'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다. 은행이 금리 변동에 따른 손실을 주택담보 채무자에 떠 넘긴 것을 개선하는 차원이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대동 새누리당 의원은 주택금융공사 국정감사에서 "적격대출이 급감하고, 금리 위험부담이 큰 변동·혼합대출이 증가했다"며 "제도
정부의 하우스푸어 지원대책인 적격전환대출제도가 겉돌고 있다. 적격전환대출을 시행하고 있지만 14개 은행 중 8개 은행은 아예 실적이 전무했으며 6개 은행도 10건 미만으로 실적이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새누리당 김종훈 의원이 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시행된 적격전환대출은 9월 말 현재 20억원(24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