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SPC그룹은 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인 직원들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행복한 베이커리&카페’를 출범시켰다.
‘행복한 베이커리&카페’는 푸르메재단이 장소 제공과 운영을 담당하고, 애덕의 집 소울베이커리에서 직업교육과 제품을 생산한다. SPC그룹은 인테리어, 설비 및 자금 지원, 제빵교육 및 기술 전수, 프랜차이즈 운영 노하우를 지원했
일본의 ‘지산지소(地産地消)’, 영국의 ‘로컬푸드 운동(Local Food Work)’ 등 농가와 기업의 결합이 새로운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농가와 기업이 소비자에게 최상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유통 혁명이 전 세계적으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SPC그룹이 이 같은 상생 모델에 앞장서고 있다. SPC는 지난 2008년부터
LG화학은 1차 협력회사 위주의 동반성장 활동에 머물지 않고 2차 협력회사의 경쟁력까지 제고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월 44개 1차 협력사와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 7월 중 1·2차 협력사 간에도 ‘3자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는 등 공급망 내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은 최근 충북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위치한 2차 협력회사 에스웰을 찾았다. 에스웰은 LG화학의 리튬이온 배터리 셀에 들어가는 밀봉 및 단자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이 자리에서 박 부회장은 “순망치한(脣亡齒寒: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이라는 말처럼 우수한 협력회사가 없으면 LG화학은 결코 글로벌 일등 기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동반성장 3대 사상 및 5대 원칙’을 수립하고 이를 구매 및 유관부서 전 구성원이 실행하고 있다. 또 별도의 동반성장 추진 조직에서 협력사 역량 강화를 지원함으로써 진정한 동반성장 문화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LG전자는 협력사를 경쟁력 확보의 원천으로 생각하고, 함께 혁신을 이뤄나가야 한다는 사상을 바탕으로 △자기혁신 △경쟁력있는 협력사 선
지난해 말 전략 스마트폰 ‘G3’을 준비하고 있던 LG전자는 고민에 빠졌다. 제품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리기 위해 메탈릭 후면 커버가 필요했는데 이를 개발할 수 있는 방안이 딱히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LG전자생산기술원은 메탈릭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중견ㆍ중소업체들을 샅샅이 찾고 나섰다. 그러던 중 경영난을 겪고 있던 A업체를 발견했다. 이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와의 소통을 통해 진정한 동반성장을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다. 올해 2월 ‘동반성장포털’을 오픈해 협력사와의 실시간 소통 채널을 마련하는가 하면, ‘동반성장 소통 데이’와 ‘동반성장 교류회’ 등 상호 교류의 장을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소통의 기회를 많이 마련해 협력사의 이야기를 듣고 의견을 나누면서 함께 발전하는
‘열린 소통’, ‘능동적 협업’, ‘변화와 도약’. LG디스플레이가 동반성장 정책으로 추구하는 세 가지의 핵심가치다. LG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공급망에 속해 있는 협력사의 사업 가치를 창출하고 리스크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가 내포돼 있다.
LG디스플레이가 발표한 ‘2013 LG디스플레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며 지난해 기준 LG디
KT는 협력사와 벤처기업의 지원을 확대, 상생협력에도 전사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 ‘KT 파트너스 페어’를 열어 협력사들과의 유기적 관계를 통한 협력강화 방안을 내놓는 등 상생협력을 구체화하고 있다. 더불어 개발자 지원센터인 에코노베이션을 강화해 벤처를 꿈꾸는 개발자들의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KT는 지난 5월 13일 서울 우면동
KT는 국내외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정보통신(ICT)을 바탕으로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기존 통신시장 외에 협업을 통해 새로운 분야로 진출, 기업의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KT가 특히 물류 사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바로 연결성 때문이다. 효과적인 물류 서비스 구축은 농업·유통·금융·의류·에너지·환경 등 다양한 산업에 접목, 시너지
LG유플러스가 중소업체와 공동으로 차세대 보안시스템 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협력사와의 협업을 통해 LTE 네트워크를 활용한 빠른 통합 보안관제 플랫폼과 전자결제 신규 인증방법 개발 등 보안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ADT캡스와 손잡고 LTE 기반 보안관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양사는 세계 최초로 M2M(사물지능
LG유플러스는 올해 들어 “중소협력사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동반성장 2014’를 발표했다. 시너지 효과를 위한 협업 대상을 중소기업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월부터 진행한 △국산화상생 △자금상생 △기술상생 △수평상생 △소통상생 등 ‘동반성장 5生 정책’을 올해 들어서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 LG유
SK그룹이 진행하고 있는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 SK그룹은 협력업체가 SK그룹 성장의 밑거름이라고 보고 협력업체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물고기를 잡아주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줘야 협력업체의 체질이 강해지고, 이 과정에서 SK그룹도 성장·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SK가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에도 동반성장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SK는 올해 동반성장 펀드 규모를 4200억원으로 확대했다. 이 펀드는 SK가 협력업체 저금리 대출을 위해 지난 2009년 6월 조성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규모를 확대해왔으며 지난해 3600억원에 이어 올해는 600억원을 더 늘리기로 한 것.
아울러 동반성장사모펀드(PEF)는 SK가 우
“다양한 사업자간 협력 및 상생이 중요합니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이 지난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AE) 2014’에서 전시회에 참가한 중소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언급한 말이다. 동반성장을 강조하는 하 사장의 방향대로 SK텔레콤은 실제로도 의료, 레저 등 통신과 전혀 무관한 다양한 분야의 중소 협력사들과 협업에 나서고
SK텔레콤이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파트너를 이루면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갈수록 격해지는 경쟁 속에서 기업 간 협업은 또 다른 가능성을 창출해 낼 뿐 아니라 시너지 효과도 덤으로 따라오기 때문이다. 특히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라면 규모·국적을 불문하고 어디든 손잡고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열린 마음으로 협업을 진행한 결과 최근 몇 년간 협업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올 한해 현장제일·고객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고객사를 직접 방문하며 솔루션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권 회장은 지난 4월 초 울산에서 이재성 현대중공업 회장을 면담하고 생산현장을 둘러본 뒤 오후에는 거제도로 이동해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을 면담하고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같은 달
자동차용 소재를 납품하는 철강업체에게는 기술 개발과 영업망 확대가 최대 과제로 꼽힌다. 품질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선행돼야 하지만 시장을 뚫지 못한다면 우수한 기술력은 묻히게 된다.
포스코는 주요 부품 공급사와 기술 개발은 물론 해외 영업망 확대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협업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부품 공급사와 기술개발·마케
삼성은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이루려는 일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매년 ‘협력사 채용 한마당’을 개최하며 협력사의 인재 발굴과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전면에 내걸고 협력사 채용을 진행, 협력사에 우수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처음으로 진행된 2012년 협력사 채용 한마당에는 158
“협력회사는 우리의 소중한 동반자입니다. 모든 협력회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기술개발과 생산성 향상을 도와야 합니다.” (이건희 회장 2014년 1월 신년 메시지 中)
삼성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기술·교육·자금지원을 통해 협력사들과 협업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가 세계 톱 브랜드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수많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