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의 한 아파트에서 한의사 부부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께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A(35)씨가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의 집에선 부인 B 씨(42), 아들(5), 딸(1)이 숨져 있었다.
A 씨는 최근 한의원 운영 과정에서 채무가 늘어나면서
정신장애를 앓는 아들을 필리핀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한의사 부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4단독 부동식 부장판사는 9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아동 유기·방임)로 구속기소 된 아버지 A 씨와 아내 B 씨에게 각각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하고,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B 씨를 법정구속했다.
A 씨는 2014년 당시 10살인 아들 C
코피노로 속여 장애아들을 유기·방임한 부모가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코피노 뜻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피노(Kopino)는 '한국인'을 뜻하는 '코리안(Korean)'과 '필리핀인'을 뜻하는 '필리피노(Filipino)'의 합성어로, 한국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를 필리핀 현지에서 일컫는 말이다.
코피노는 필리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