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커뮤니케이션(의사소통)이 도마 위에 올랐다. 7일 한은 국정감사장에서 다수의 국회의원들은 이 총재가 했던 그간의 발언들을 날짜까지 꼬집으며 그의 포워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선제적 안내)가 왜 이리 쉽게 바뀌어 왔는지를 질타했다. 이 같은 비판은 한은 통화정책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채권시장 참여자들로부터도 나오고 있던...
한국은행 차기 총재 자리는 공석일까 아니면 공석없이 곧바로 임명될까?
이주열 한은 총재 임기가 내년 3월말로 다가온 가운데 새밑인 31일 차기 총재는 누구일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이 총재 퇴임 후 당분간 공석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었다. 그도 그럴 것이 총재 인선과 대통령선거 일정이 공교롭게도 맞물렸기 때문이다.
실제, 한은 총재는 국회...
한국은행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크다.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10월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어 시점도 확정돼 있는 형국이다.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현재로서는 10월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그도 그럴 것이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시그널(신호)이 많았기 때문이다. 실제 8월 금리동결에도 불구하고 조동철·신인석...
“홍남기발 척하면 척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금리인하를 용인하는 듯 한 발언을 했다.”
12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한은 창립 제69주년 기념사에서 사실상 금리인하를 시사하고, 곧이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를 반색하는 평가를 내놓으면서 나온 채권시장의 반응이다. 불과 2주일만에 180도 입장을 선회한 이 총재를 두고...
한국은행 정책목표에 고용을 넣는 방안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또다시 추진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서형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은 목적에 종전 ‘물가안정’ 외에 ‘고용의 확대’를 추가하는 ‘한국은행법’ 개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은행법’ 제1조에는 ‘통화신용정책의 수립과 집행을 통하여 물가안정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글로벌파이낸스’의 중앙은행 총재 시상식 참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질 조짐이다.
6일 한은 관계자는 “참석여부를 검토 중이나 아직 미정”이라면서도 “(총재) 스케줄을 짤 때 감안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글로벌파이낸스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금융전문 월간지. 이 잡지는 최근 올해 중앙은행 총재...
내부경영과 관련해서는 이전 4년간 ‘안정’을 우선하였다면 앞으로의 4년은 ‘변화와 혁신’에 역점을 두겠다.”
2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44년 만에 처음으로 연임 총재가 되면서 밝힌 취임사의 골자다. 통화정책과 경제현안, 내부경영 등 세 분야에 대한 그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부디 그의 이 같은 의지가 4년 후 현실로 이뤄지길 바란다. 그의...
한국은행의 2월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회의가 마무리되면서 이주열 한은 총재 시대도 저물고 있다. 그의 임기가 3월 말까지라는 점에서 아직 한 달여가 남았지만, 금리결정 금통위는 오늘(27일)이 마지막이기 때문이다. 또 이르면 이번 주 후반 늦어도 다음 주엔 차기 총재가 지명될 것으로 보인다.
돌이켜보면 이 총재의 4년은 녹록지 않은 시간이었다....
2020년 2분기(4~6월) 무려 5명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퇴임할 전망이다. 통화정책을 결정할 금통위 구성원이 총 7명이라는 점에서 이같은 무더기 교체는 통화정책의 연속성을 크게 훼손할 우려가 있다.
일이 이렇게 된 데는 이명박(MB) 정부 책임이 크다. 아울러 이주열 한은 총재의 책임도 일부 있다.
우선 MB정부 당시 금통위원 후임 인선을 길게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가운데 한국은행에서도 차기 부총재 인선에 대한 관심이 확산하고 있다.
13일 한은에 따르면 장병화 부총재가 오는 6월24일 임기 만료한다. 문 정부 출범 후 국무총리와 장·차관 인선, 정부 조직개편 등 빠듯한 일정에 한은 부총재 자리는 한동안 공석이 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한은 부총재는 한은 내부 살림살이를 도맡는 자리면서도 통화정책을...
다만 정권과 무관하게 임기가 보장된 한국은행 총재와 금통위원 마저 눈치 보기를 한다면 곤란한 일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2015년 11월 금통위 기자간담회 당시 “그때그때 거시경제상황이 중요하다”며 이같은 시각을 부인했다.
◇선거 속한 달 전후 금리변경 지방선거 3회뿐 = 통화정책을 기준금리로 변경한 1999년 이후 현재까지 금통위 금리결정 사례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취임 후반기를 맞아 친정체제 강화에 나섰다. 총재 취임당시 인사청문회 태스크포스(T/F)팀으로 손발을 맞췄던 임형준 인사경영국장을 신임 부총재보에 임명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로 예정된 2명의 부총재보 후임 인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침 7월은 한은의 정기인사 시즌이기도 하다. 부총재보 인사와 함께 국장급 인선까지...
앞서 새누리당은 4·13 총선을 앞두고 첫 번째 경제공약으로 ‘한국판 양적완화’를 들고 나왔다. 선거판이 한창인 가운데 이를 위해 20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한은법까지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강봉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의 개인생각일 것이라고 언급했던 유일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일리 있다”며 한발 물러섰다. 정부에서는 한은이 산업은행에 출자하는...
◆ 각기관 추천 후 한은 취합, 인사혁신처 거쳐 대통령이 임명
4일 한국은행과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달말 한은이 금통위원 추천기관인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대한상공회의소에 차기 금통위원 추천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는 다음달 20일 정해방, 하성근, 정순원, 문우식 위원이 퇴임하는데 따른 것으로 정해방 위원은 기재부가, 하 위원은 금융위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내외 경제상황과 금융시장 불안에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금리인하 내지 인하 소수의견 기대가 많지만 말이다.
우선 대내외 금융경제상황이 워낙 불안해 기준금리를 한 방향으로 결정내리기 어렵다. 한은 금통위는 자주 이런 변동성에 지켜보자는 결정을 내려온 바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의당 박원석 의원은 26일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금 매입 현황’ 자료를 통해 한은이 지난 2011∼2013년 사들인 금을 현 시세로 평가할 때 매입가 대비 평균 33% 하락했다고 밝혔다.
당시 금 보유량 확충 계획을 세우고 공격적으로 금 매입에 나선 것은 김중수 전 총재였다. 계획에 따라 한은은 2011년 40t, 2012년 30t...
을미년 한국호의 향배가 불투명한 가운데 한국은행이 오는 15일 내놓을 경제전망를 앞두고 고민에 쌓여 있다. 여기에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12일 기자회견으로 경제전망치 발표가 더욱 고차원의 방정식이 됐다.
13일 한은에 따르면 기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3.9%와 물가상승률 전망치 2.4%(담뱃값 인상분 제외)를 오는 15일 하향 조정할 계획이다.
한은은 이번...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김중수 총재의 퇴임을 나흘 앞둔 시점에서 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을 매매하는 방안을 최종 의결했다.
한은이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에 맞춰 내놓은 이 방안은 중앙은행의 발권력이 동원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었다. 최근에는 금통위 내부에서 가계부채 감축에 역행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논의 과정에서 신중한...
그동안 한은 총재는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했지만 지난 2012년 한국은행법이 개정된데 따른 것이다.
이날 청문회는 후보자의 신상 문제나 도덕성보다는 정책 검증 위주로 진행됐고 예상보다 이른 오후 5시에 질의와 답변이 모두 마무리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하루 뒤 채택할 예정이었던 한은 총재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이날 청문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19일 국회 기획재정위 인사청문회에서 김중수 한은 총재가 이끈 4년(2010~2014년)에 대해 솔직담백한 어조로 조목조목 비판을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후보자는 부총재로 김 총재와 함께 재직했던 시절에 여러 부분에서 의견을 달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후보자는 사실상 김 총재의 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작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