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슬러 올라가 약 11년 전. 고등학교 2학년이 되고 친한 친구 하나 없는 어색한 교실에서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자연스럽게 친구가 된 우리들.
어느 날 영화 ‘써니’를 보면서 함께 급식을 먹고 쉬는 시간만 되면 매점에서 간식거리를 사와 한자리에 모여 수다를 떨었던 11년 전 그때가… 친구가 행복할 때 같이 웃어주고 슬플 때 위로해주고 화날 때 같이
멍하게 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우연히 듣게 된 음악이 있었다.
공허한 마음에 정신을 바짝 들게 만드는 그런 음악, 제목부터가 범상치 않은 힙합음악이었다.
힙합그룹 ‘언다이트(UNDyte)’의 ‘총(Begun)’이라는 도입부부터가 긴장을 하게 만드는 일렉적인 요소와 하드코어힙합 요소가 가미된 음악.
궁금증을 잘 참지 못하는 나는 그룹 언다이트에 대해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