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주가 부활하고 있다.
27일 국세청이 발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 국내 주류 전체 출고량은 355만1405㎘로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 그러나 곡식으로 빚은 양조주와 증류주는 주류 시장에서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증류식 소주는 2017년 출고량이 1857㎘로 전년 대비 54.4%나 증가했다.
이처럼 곡식으로 빚은 술이 주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시원한 주류를 찾는 고객층이 늘어나고 있다. 여름철은 주점 창업이 본격화되는 특수 시즌이기도 하다. 맥주를 위시한 스몰비어 프랜차이즈부터 이자카야 브랜드까지 여세를 몰아 가맹점 늘리기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스몰비어 브랜드인 할리비어는 최근 다양한 본사 지원책이 포함된 창업 특전을 내걸고 예비창업자를 모집 중이다. 지난 달 말에는
한국형 이자카야 '청담이상(李上)'이 직원 일본 연수 및 시장조사를 통해 메뉴의 전문성을 한층 더 강화한다고 밝혔다.
청담이상 관계자는 "김치가 일본으로 넘어가 기무치가 되었듯이, 한국으로 넘어온 이자카야도 한국적인 요소를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청담이상은 한국형 이자카야로서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메뉴에 전문성을 더하고 보다 철저한 조리 교육을
창업 시장에도 ‘창업 2기’ 시대가 왔다. 이전에는 화려한 인테리어로 치장한 매장이 대세였다면 이젠 거품을 뺀 실속형이 인기다.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과거와 달리 은퇴 후 세대뿐만 아닌 2030세대가 창업시장에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창업 2.0’ 시대다.
홍대를 지나 합정-상수를 잇는 상권은 ‘실속형 중소형’ 매장들이 인기를 모은 대표적인
청담동 맛 집으로 유명한 이자카야 ‘청담이상’은 양재 직영점 오픈을 기념해 청담이상 전 직영점에서 니혼슈와 사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고품격 요리와 어울리는 닷사이 준마이 다이긴죠50, 죠젠 미즈노고토시 준마이, 쇼추재팬 등 고급 사케를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정욱 청담이상 대표는 “다양한 일본 요리와 잘 어울리는
"그동안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저희 청담이상의 전 매장은 신발을 벗는 시스템이다 보니 신발을 잊어버려서 몇 십 만원씩 고객에게 신발 가격을 변상해주는 경우도 있었고요."
청담동 이자카야로 유명한 ‘청담 이상(李上)’이정욱 대표(사진)의 경영철학은 사람중심이고 고객중심이다. 그만큼 사람을 중요시한다.
신발을 벗고 매장에 들어갈 수 있게 하는 것은
‘맛집’ 출신의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바람이 거세다.
청담동의 맛집 중 하나인 이자카야 ‘청담이상’는 가맹 사업에 뛰어든 후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직영점 3개 매출만 연간 50억원에 달할 뿐만 아니라 고객의 80%가 단골이기 때문이다.
논현동 맛 집으로 알려진 프리미엄 분식전문점 '공수간'은 ‘줄 서서 먹는 떡볶이집’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