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통제 시스템 조사 받은 지 얼마나 됐다고…”
H증권 직원이 고객의 자금을 횡령하는 사건이 또 벌어져 투자자는 물론 현장 조사를 벌이던 금융당국까지 당혹해하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증권 여수 영업소 A 차장이 고수익을 미끼로 고객의 돈을 받아오다가 잠적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A 차장은 회사 계좌가 아닌 개인 계좌로 고객의 돈을
증권사의 횡령·사기 등 금융사고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정무위원회가 3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2개 증권사에서 최근 4년간 횡령 및 사기 등 금융사고가 모두 30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296억5800만 원이다.
연도별로 2012년 11건, 2013년
금융감독원이 최근 횡령사고가 난 증권사들의 내부통제 실태를 점검한다. 횡령이 개인적 일탈행위를 넘어 증권사 내부통제 시스템상 허점도 있었는지 짚어볼 계획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금융투자준법검사국과 금융투자국은 최근 횡령사건이 벌어진 증권사 6곳에 대해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골든브릿지증권, 한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