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9분 부에노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베르게가 무리한 파울로 막아냈다. 주심은 베르게의 파울을 선언하며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울버햄튼은 사라비아의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을 골문 앞에 있던 르미나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이 살짝 뜨며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12분에는 울버햄튼에서 옐로카드가 나왔다. 울버햄튼의 박스 중앙으로 돌파하는 베르게를...
하지만 광주는 불과 2분 뒤 주앙파울로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팀은 공방전을 펼쳤지만 더 이상의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대전과 광주가 각각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침에 따라 올시즌 강등권 싸움은 13위 대전, 14위 강원, 15위 광주간의 삼파전으로 압축됐다. 남은 경기는 이제 두 경기씩으로 세 팀 모두 상주와의...
3-3 동점으로 끝날 듯 보였던 경기는 광주의 또 다른 외국인 선수 주앙파울로의 결승골로 승부가 갈렸다. 후반 27분 안성남을 대신해 투입된 주앙파울로는 후반 31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을 성공시켜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동점골을 기록한 복이와 역전골의 주인공 주앙파울로는 모두 교체 투입된 선수들로 최만희 감독의 용병술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광주와...
2 : 3으로 뒤진 광주는 이후 김동섭, 주앙 파울로, 복이 등 공격 가능한 옵션을 총 동원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인천의 골 문을 열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 33점에 머문 광주는 결국 15위로 내려앉았다. 승점 32점으로 강등권인 15위에 놓여있던 강원은 37라운드 상대팀이 올시즌 잔여 경기를 기권한 상주 상무인 탓에 기권승을 거둬 승점 3점을 보탰다.
이로서...
한편 프로축구연맹은 포지션별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는 '위클리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이동국과 함께 브라질 출신 까이끼(경남)를 뽑았다.
미드필더로는 에벨톤C(수원), 이용래(수원), 에닝요(전북), 주앙파울로(광주)가, 수비수 부문에는 아디(서울), 강민수(울산), 홍정호(제주), 강용(대구)이 선정됐다. 골키퍼 자리는 김병지(경남)가 이름을 올렸다.
후반 34분 로브렉의 마무리골로 골 세례를 끝낸 전북은 후반 41분 광주의 주앙파울로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승부에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또 대전은 상주와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기면서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데 만족해야만 했다.
대전과 상주는 90분 동안 양팀을 합쳐 26개(유효슛 10개)의 슛 공방을 펼쳤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