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4명(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이 두 번째 TV 토론에서 맞붙었다. 앞서 4명의 후보들은 11일 광주에서 첫 토론을 펼치며 호남을 향한 구애를 펼쳤으며, 이번 토론에선 제주 도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
'제주 제2공항' 설전…"확장안은 어떠냐"
우선 오랜 제주 현안 중 하나인 '제2공항'에 대해 후보들
국토교통부가 제주에서 추진하는 제2공항 건설을 놓고 '땅 투기'와 관련한 사전 정보유출 의혹이 제기됐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8일 "제주 성산 제2공항 입지가 발표된 2015년 11월 10일 이전부터 성산 2공항 예정지와 주변 토지거래가 급증했다. 반면 당시 유력한 2공항 후보지였던 대정읍 지역에선 큰 움직임이 없었다"며
제주특별자치도가 제2공항 발표 등에 따른 부동산 투기 세력 관리에 나섰다.
제주도는 29일 공항관련 투기대책 실행을 위한 세부 운영지침을 만들고 국토교통부, 국세청 등 관련기관과의 연계 공조 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방안 마련에 나선다.
제주도는 이날 농업회사법인이 농지 매수 후 농업 목적이 아닌 쪼개기 토지를 분양하거나 도외인이 실경작 가능성이 없음에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9일 제주국제공항의 용량 확장 계획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제주도청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진행 중인 (확장) 사업은 그야말로 ‘땜질식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더 적극적인 사고로 여객 터미널 용량을 지금보다 (연간) 230만 명가량 늘리는 터미널 확장 계획을 빨리 확정해 착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8일 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이후 관심사로 떠오른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설치 문제와 관련, “교사들의 인권문제와 결부돼 결정을 못하고 있었는데 그럼에도 CCTV는 설치돼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를 방문 중인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제주 전기자동차 사업단지를 시찰한 뒤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제주 공항 확장 또는 신공항 건설을 대선공약화 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17일 오후 제주를 방문, 제주관광협회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제주 신공항 건설 건의를 받고 “제주도가 관광자원을 잘 개발하고 준비해도 섬이라는 특성 때문에 교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그림의 떡’이 될 수 있다”며 “이 부분은 필요하다. 제가 공약으로
국토해양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제주공항에서 운영 중인 내국인면세점 수익의 상당 부분이 공항 임대료로 빠져나가고 있어 개선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JDC는 올해 총 3500억원의 매출을 올려 945억원의 순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가 기본 시설사용료(약 11억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여객청사가 증축공사를 끝내고 24일 개관식을 갖는다.
2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번 증축공사는 2000년부터 진행된 제주공항 확장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한국공항공사에서 총 820억원이 투입된 이번 공사는 2007년 5월 착수해 2년 5개월에 걸쳐 이뤄졌다. 지난 10월 마무리 짓고 항공사 입주 등 개관을 준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