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제네릭(복제약) 판매독점권을 부여하는 ‘우선 판매품목 허가제’ 시행을 앞두고 제약업계에서 대형 제약사와 중소형 제약사 간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우선 판매품목 허가제 도입의 발단은 2012년 체결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다. FTA 추진 일정에 따라 오는 3월부터 국내 제약사들은 미국의 ‘의약품 허가특허연계제도’의 영향을 받게 된다.
올해 매출 규모가 큰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 만료가 이어지면서 제네릭(복제약) 의약품 시장에서 각축전이 예상되지만,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제네릭은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네릭 시장은 대부분 오리지널 제품의 특허 만료 후 먼저 시장을 선점한 제품이 좋은 성적을 내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해 도입된 ‘리베이트 투아웃제’ 등 각종 규제 강화로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