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으로 수련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이 복귀 조건으로 내거는 7대 요구에 대해서는 “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를 제외한 요구사항은 대부분 정책에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며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의료계가 보다 조속히 대화에 참여해 주길 다시 한번 간곡히 말한다”고 호소했다.
서울대 의대를 시작으로 의대생 휴학 승인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장 수석은 “휴학은 불가피한 사유가 생기거나, 개인적인 사정이 생겼을 때,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울 때 신청을 하는 것”이라며 “출발부터 동맹 집단으로 들어간 휴학은 휴학의 범위를 벗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승인은) 의대 학장의 독단적 행위라 판단하고 있다“며 ”(휴학 승인 권한이 있는) 총장에게 확인해보니 학장이 일주일 전부터 연락이 안...
이어 “의대정원을 늘려 10년 후 의사 1만 명을 더 배출할 거라더니, 당장 1만 명 이상의 전공의가 사라져 대학병원들이 마비되고 의대생 집단휴학으로 내년부터 의사 공급이 줄어든다”며 “누구를 탓하고 잘잘못을 따지고 있을 상황조차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결자해지 해야 한다”며 “총선 직전인 4월 1일 2000명을 늘려야 한다고 열변을...
이날 임현택 회장은 전공의 사직과 의대생 휴학을 교사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의협회관과 대전시의사회 사무실 등에 조사관을 파견해 의료계 전면휴진과 총궐기대회에서 강요가 있었는지를 입증할 자료를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의사회에 대한 현장 조사는 대전의 휴진율이 22.9%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기...
의대생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지난 2월 중순부터 집단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법정 수업 주수(매 학년도 30주 이상)를 채울 수 있는 시간이 물리적으로 부족해지면서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 사태가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의총협은 "각 대학이 유급 등 학생 불이익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학사 운영...
실제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 및 휴학이 이뤄질 경우 과밀 수업으로 인한 혼란이 예상된다. 현재 예과 1학년은 내년부터 늘어나는 신입생 4600여 명에 유급·휴학 처리된 학생 3000여 명을 합쳐 7600여 명이 6년간 수업을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동맹휴학은 불가하고, 학생들의 복귀를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다만 앞서 정부가 전공의 사직서...
전국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이 이어지면서 정부가 의사 국가시험 일정 연기 등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의대생 특혜’ 논란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일부 대학에서 원격수업을 확대해 출석을 인정하는 과정에서 온라인 대학 커뮤니티의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의대 입시를 준비 중인 수험생들의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 측은 법원이...
전남대 의대에서는 재학생 732명 중 575명이 전공의 집단사직에 동참해 휴학계를 제출한 상태다.
전남대 의대는 더 이상 학사 일정을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 이날부터 온라인 강의 방식으로 전환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의예과 1학년은 현재 교양 수업을 듣고 있으며, 의예과 2학년부터 본과 4학년까지 학생들은 비대면 동영상 강의로 수업을 듣게 된다.
앞서...
전의비는 다음 회의에서 의대생들의 휴학이 승인되지 않아 유급하게 되거나 정부가 의대 증원을 밀어붙일 경우 휴진 기간 조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전의비 관계자는 “정부는 여전히 근거 없는 의대 증원을 고집하며 전공의의 복귀를 막고 있다. 교수들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정부가 의대 증원을 강행할 경우 휴진 참여 여부와 휴진 기간에 대해 다시 논의하겠다”고...
의과대학의 경우 의대생들의 집단휴학 처분을 두고 휴학 승인 또는 유급이라는 선택을 이번 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경북대학교 등 몇몇 대학은 이번 주(25일)를 기점으로 학칙상 의대생들이 휴학을 신청할 수 있는 마지막 날로 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 집계를 보면 21일 기준 의대생 누적 유효 휴학 신청은 1만626건이다. 전국 의대 재학생(1만8793명)...
집단 유급 위기에 처한 학생들 보호를 위해 휴학 승인 절차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학장들은 “학생들이 휴학계를 제출한 지 2개월이 다 되도록 교육부에서는 동맹휴학이라는 이유로 휴학계 승인을 불허하고 있다”면서 “현 사태가 지속되고 학생 복귀가 어려워진다면, 학장들은 집단 유급과 등록금 손실 등 학생들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학...
편향된 질문을 통해 도출된 의대 정원 증원 찬성 여론을 등에 업은 채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근거를 들어 이를 반대했던 의사들을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한 파렴치한 세력으로 매도했다”라면서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 추진으로 전공의들은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났고, 의대생들도 휴학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부가 의료계에 내린 행정 처분 등도...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의 회동이 입장차만 확인하고 끝난 가운데 의대생 등 의료계의 집단행동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에 따르면 4일 기준 전국 의대생 중 55.2%(1만366명)가 휴학을 신청했다. 교육부는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또 다른 대학가 관계자는 “휴학을 승인받지 못한 채...
휴학계 낸 의대생 하루새 100명 넘게 늘어…누적 55%이주호 “필수의료 특별회계 신설해 의료개혁 뒷받침”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개혁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당일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대생 집단 휴학 신청이 재학생의 절반을 훌쩍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기준 5개교에서 107명이 학칙상 요건을 갖춘 유효 휴학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총리실은 한 총리가 2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5대 병원장과 간담회에서 전공의와 의대 교수 집단 사직과 의대생 휴학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한 총리는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전공의 복귀와 의대 정원 증원 추진 등에 있어 주요 병원장들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총리는 24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
전날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25일부로 40개 모든 단위가 휴학계 수리를 요청하고 수리되지 않는 단위는 행정소송도 불사한다는 안건을 지난 23일 임시총회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집단행동에 동의하지 않는 의대생·전공의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23일 ‘다른 생각을 가진 의대생·전공의(다생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김 회장은 “사태 악화의 가장 큰 책임은 전공의나 의사 집단에 대한 비아냥과 겁박 때문이었다”며 “고위공직자로서 국민에게 가져야 할 언어의 품위를 지키고, 정제된 표현을 해야 했는데 입에 담기도 어려운 비아냥으로 의사 개인에게 심각한 상처를 줬다”고 지적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브리핑 도중 의사를 ‘의새’로 잘못...
자신을 수도권의 한 의과대학에 다니고 있는 예과 학생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A 씨는 24일 ‘다른 생각을 가진 의대생·전공의’(이다 ‘다생의’) 계정을 통해 “휴학계를 내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 속에서 대부분의 동기들이 동맹휴학에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참하지 않을 경우 모든 책임을 본인이 지겠다는 서약서를 내야 했다. 그러나 이 과정은...
조 위원장은 전공의들의 사직과 관련해 “지난달 19일부터 전공의 대략 1만2000명이 개별 사직했는데, 이들은 불공정한 의료체계의 피해 당사자들”이라며 “저임금과 고강도 업무 문제가 있으며, 대학병원 의사 중 최대 47%가 전공의라서 이들의 사직으로 병원 업무와 경영도 타격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맹 휴학 중인 의대생들에 대해서는 “의대 학생들은...
“의대생 집단 휴학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증원을 강행하면, 올해 유급한 학년과 내년에 새로이 증원된 학년이 함께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기존 학생의 3배가량의 인원을 제대로 교육할 수 있는 인력과 시설이 현실적으로 턱없이 부족하다”라고 강조했다.
교수들은 의대 정원과 관련해 정부와 대화할 의지가 있다고 피력했다. 비대위는 “여전히 전공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