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중재위원회(언중위)가 다음 달부터 제목에 ‘극단적 선택’이란 표현을 사용하는 자살 사건 보도에 시정을 권고한다. ‘극단적 선택’이란 말이 자살이 ‘능동적 선택’이라는 오인을 유발하고, 유사한 처지에 있는 이들의 모방 자살을 부추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자살을 온전한 ‘개인의 선택’으로 보기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반영했다. 언중위는 대신 ‘사망
평생 한 번이라도 자살을 생각해본 적 있는 비율이 최근 5년간 3.8%포인트(P) 하락했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자살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복지부는 2013년부터 5년 주기로 자살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실태조사는 ‘자살에 대한 국민인식조사’와 ‘의료기관 방문 자살시도자 통계’로 구성됐다. 국민인식조사는 지난해
스타들의 비보가 잇따르며 ‘베르테르 효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베르테르 효과’란 유명인 혹은 평소 존경하던 인물이 비극적 결말을 맞이할 경우 해당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 해 같은 선택을 하는 현상을 말았다.
베르테르 효과는 18세기 유럽에서 시작됐다. 1774년 출간된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젊은 세대들의 공감을 일
최근 잇따른 유명인 자살을 대하는 사회 분위기는 가볍다.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와 가수 구하라의 자살을 놓고 온라인 여론은 ‘악성댓글 작성자(악플러)’를 자살 원인으로 특정하고 있다. 덩달아 정치권에선 일명 ‘설리법’인 악플방지법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사인이 불분명한 시신에 대해 부검으로 사인을 밝히듯, 자살 사망자에 대해선 ‘심리부검’을
'설리 동향보고' 문건이 일반에 유출된 가운데 앞서 일부 언론매체가 해당 문건 내용을 여과없이 보도한 사실이 새삼 도마에 올랐다.
1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고(故) 설리의 사망 관련 동향보고서가 내부 직원에 의해 외부에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해당 문건에 담긴 설리의 사인이 앞서 다수 언론 매체들에 의해 적나라하게 보도된 것으로 파
이른바 ‘먹방(먹는 방송) 가이드라인’ 논란에 보건복지부가 몸살을 앓고 있다. 먹방 가이드라인은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난달 26일 발표한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에 포함됐던 내용이다. 당시 정부는 “‘폭식’의 진단 기준을 마련하고, 폭식 조장 미디어(TV·인터넷방송 등)·광고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언론보도는 여러 지침을 바탕으로 이뤄집니다. 객관적인 시각을 위해 여러 번의 게이트 키핑을 거치는 것도 이런 이유인데요. 특정 사건이 발생했을 때는 다수의 이익(또는 국익)을 위해 별도의 보도지침을 정하기도 합니다.
소말리아 해협에서 이뤄진 ‘아덴만 여명작전’이 대표적이지요.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 국방부 출입기자들은 작전이 끝날 때까지 입을 ‘꾹’
유명인의 자살이 일반인들 사이에 모방자살로 이어지는 ‘베르테르 효과’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베르테르 효과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출간된 18세기 말 유럽에서 소설 주인공 베르테르를 흉내 낸 모방자살이 급증한 데서 붙여진 것으로, 의학적으로는 보통 유명인 자살 후 1개월 이내를 ‘모방자살’로 본다.
22일 성균관대의대 삼성서
국내 자살사건의 18%가 유명인 사망 후 1개월 이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명인의 자살이 일반인들 사이에 모방자살로 이어지는 '베르테르 효과'를 시사하는 것이어서 향후 이에 초점을 맞춘 대책 마련이 필요할 전망이다.
베르테르 효과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출간된 18세기 말 유럽에서 소설 주인공 베르테르를 흉내 낸 모방
중앙자살예방센터와 한국 자살예방협회는 최근 송파구 세 모녀 동반자살 사건이 보도된 후 인터넷에서 '동반자살' 검색이 2배 가량 증가했다며 언론에 자살 사건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6일 당부했다.
이들 단체는 과거부터 유명인의 자살 사건이 이후 그 방법을 따라 자살하는 횟수가 크게 증가했다며 이는 언론보도에 의한 '베르테르 효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
보건복지부가 10일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자살보도 권고 기준 2.0’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더케이 서울 호텔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 ‘자살보도 권고 기준 2.0’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에 새로 개정한 권고기준은 2004년 발표된 자살보도 권고기준을 현재의 언론보도 환경과 SNS 등 새로운 미디어 환경을 감안
국내 자살자 5명 중 1명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자살을 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찰청의 2011년도 ‘변사자 원인 현황’(2011년)에 따르면 한국인 자살의 약 30%는 ‘정신적 문제’가 원인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은 것은 ‘질병’으로 2011년 기준 자살자의 20.2%가 질병 때문에 자살한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과 비슷한 비중을 차지
최근 청소년 자살이 늘면서 2009년부터는 청소년 사망원인 1위가 ‘자살’로 집계됐다. 청소년 자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민간·정부·언론 등 관련기관들이 유기적인 연계를 위해 나섰다.
12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청소년 자살예방 NECA 원탁회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번 합의문은 보건의료연구원의 ‘국내 정신질환 관련 연구현황 파악 및
탤런트 차인표(44)가 내달 13일 장편소설 '오늘예보'를 펴낸다.
25일 출판사 해냄에 따르면, 차인표는 1998년 IMF 외환위기로 많은 이들이 직장을 잃은 어느 날 한강변으로 산책을 나갔다가 울고 있는 남자를 봤다. 그냥 지나쳤지만, 차인표는 그 때 그 남자의 모습을 지금도 잊지 못해 그런 사람들의 슬픔을 소설에 담았다는 후문이다.
이어
보건복지가족부는 24일 최근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동반 자살에 대해 동반자살자 모집방법, 자살현장 및 자살방법의 자세한 묘사 등을 여과 없이 보도하고 있는 언론들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복지부는 지난해 유명인들이 자살로 사망한 때에도 일부 언론의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보도로 모방 자살 사고를 야기한 바 있으며, 최근의 동반 자살방법도 한 유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