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최근 국정감사 때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출석하지 않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검찰 고발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완주 의원은 의결에 앞서 “더이상 나라를 청와대가 중심이 돼 이끌기엔 어려운 상황이라 본다”면서 “우 수석은 사퇴를 다시 한 번 촉구하고, 청와대 수석진 모두가 사퇴해야...
과거 정권에서 민정수석이 국감에 출석한 사례가 있다는 지적에도 “그때는 상황이 달랐다”고 일축했다.
현재 우 수석은 국회 운영위에서 기관증인으로 자동 채택된 상태다.
그동안 국정감사에서도 민정수석은 대부분 국감에 출석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우 수석을 둘러싼 많은 의혹이 제기된 만큼 야당이 강하게 출석을 요구하는 상황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이미 증인 소환을 위한 사전 통보 시한이 넘어갔음을 내세워 야당의 증인채택 요구를 들어줄 수 없음을 강조했다. 다만 운영위원회 국감에서 우병우 민정수석의 증인 출석 문제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지난 28일 의원총회에서 “우 수석의 국회 출석은 앞으로 꿈도 꾸지 말기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27일 전체회의에서 채택한 조양호 회장이 이날 오후 국감장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증인으로 채택된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은 이날도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 전 회장은 지난 구조조정 연석 청문회에서도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했다.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는 불출석...
새누리당의 국정감사 복귀를 선언해 4일부터 국감이 정상화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일정 재조정·증인채택 등 원만한 여야 합의로 국감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그간 주목받지 못한 여러 중요한 이슈도 전력을 다해 파헤칠 것이다. 특히 미르·K스포츠 재단 및 유사 여러 재벌 대기업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지진 대책...
오 의원은 “그러나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 증인 채택과 관련해 더민주가 요구한 미르와 케이 스포츠 재단 관계자 그리고 출연금을 낸 기업 관계자 단 한명도 수용할 수 없다는 새누리당 행태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미르재단과 케이스포츠재단은 설립과정에서부터 유례없이 단 이틀 만에 신청과...
국회 운영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감사의 기관 증인으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등 청와대 참모들을 일괄 채택했다. 우 수석 출석을 놓고 여야간 논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기관 증인 명단에 민정수석도 포함돼 있으나 그동안 관행적으로 불참하는 것을 예외적으로 인정해 왔다”...
이어 “정기국회에서는 버티기나 물타기로 넘어갈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면서 “국감 증인 채택 논의 시 우병우와 안종범은 운영위에 출석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경안 처리가 사실상 불발된 것과 관련해서는 “(여야가) 밤새도록 (협의를 위해) 고생했는데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더민주는 학교 우레탄 교체 등 민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