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억장
‘억장지성(億丈之城)’의 줄임말. 장(丈)이 열 자이므로 엄청나게 높이 쌓은 성을 말한다. ‘억장이나 되는 높은 성이 무너질 정도의 엄청난 일이 벌어져 극심한 슬픔이나 절망감을 느낀다’라는 뜻이 된다.
☆ 유머 / 하느님의 대책
젊은이가 추운 날 길을 걸을 때 구걸하는 소녀를 만났다. 옷도 해어졌고 밥 한 끼도 못 먹고...
☆ 고운 우리말 / 하제
내일을 가리키는 순우리말이다.
☆ 유머 / 맹구의 무지
신체검사일이 다가오자 군대 가기 싫은 맹구는 결단을 내려 손가락을 하나 잘랐다. 주위에서는 하나 가지고는 어림없다고 해 검사 전날 한 개를 더 잘랐다.
드디어 신체검사 하는 날, 검사원이 “맹구, 군대 면제!”라고 했다.
뛸 듯이 기쁜 맹구에게 검사원이 이어 한 말.
“면제 사유...
'늘찬배달'은 국립국어원이 '퀵서비스'를 순우리말로 순화한 단어다.
통계청은 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8차 한국표준직업분류 개정을 고시하고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2017년 제7차 개정 이후 7년 만이며, 신생·확대·소멸 직업 등 국내 노동시장의 고용구조 변화와 다방면 개정 수요를 반영했다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이제 쏟아지는 외래어를 우리말로 순화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순화한다 해도 정착될 리 만무합니다. 소통의 어려움만 커지게 되지요.
중국도 비슷한 고민을 했습니다. 컴퓨터를 ‘전뇌(電腦)’로 바꿔 부르고, 굴착기를 일컬어 ‘대력(大力)’이라고 부르던 그들도 이제 포기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새 문물을 거침없이 흡수하는...
☆ 우리말 유래 / 악바리
‘이악스럽다’와 ‘약삭빠르다’가 합쳐진 ‘악빠르다’에서 나온 말이다.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이면 끝까지 기를 쓰고 달라붙는다는 뜻이다. 성미가 깔깔하고 고집이 세며 모진 사람, 지나치게 똑똑하고 영악한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 유머 / 믿음 찾기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은 변호사가 병원에 입원했다. 병문안 간 친구들이 변호사가...
지방간질환을 우리말로 지칭할 수 있는 새로운 용어 도입 역시 주목받은 성과였다. 대한간학회는 올해 2월 지방간질환 질병명 개정위원회를 출범하고, 회원 대상 설문조사와 토의 끝에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을 새로운 한글 용어로 선정했다.
그간 학계에서는 비알코올지방간질환(NAFLD)과 비알코올지방간염(NASH) 등의 명칭을 널리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건달
불교용어 ‘건달바(乾達婆)’에서 온 말이다. 건달바는 수미산 금강굴에 살며 제석천의 음악을 맡아 본다는 신으로, 술과 고기를 먹지 않고 향만 먹고 허공을 날아다닌다고 한다.
☆ 유머 / 고집 센 며느리
갓 시집온 고집 센 며느리가 생선을 굽고 있었다. 한쪽만 계속 태우는 걸 보다 못한 시아버지가 “얘야, 뒤집어 굽지 않고...
☆ 고운 우리말 / 피천
아주 적은 액수의 돈.
☆ 유머 / 죽어도 그 버릇은 개 못 준다
국회의원이 죽었다. 장의사가 관 속에 시체를 넣으려는데 시신의 오른팔이 뻣뻣하게 굳어 관속에 넣을 수가 없었다.
고민하던 장의사는 동네에서 나이 많은 노인을 찾아가 방법을 물었다.
노인이 장의사에게 “죽은 사람의 직업이 뭐였지요?”라고 되묻자 “예....
☆ 우리말 유래 / 활개치다
새의 두 날개나 사람의 두 팔을 ‘활개’라고 한다. 새나 사람이 활개를 치듯이 의기양양하게 행동하는 것을 뜻한다.
☆ 유머 / 별난 소원
무인도에 세 남자가 떨어졌다. 하느님이 소원을 들어준다고 했다.
첫 번째 남자는 집으로 보내달라고 해 집으로 갔다.
두 번째 남자는 애인이 있는 곳으로 가게 해 달라고 해 그곳으로 갔다.
집도...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쇠뇌
작은 활을 말한다. 크기에 따라 ‘소노(小弩)’, ‘중노(中弩)’, ‘강노(强弩)’로 나눠 불린 한자 ‘소노(小弩)’에서 온 말. 손으로 쏘는 정도 크기의 ‘소노’가 변음되었다.
☆ 유머 / 신의 말씀
신의 책상 위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쓰여 있다고 한다.
‘네가 만일 불행하다고 말하고 다닌다면 불행이 정말 어떤 것인지...
☆ 고운 우리말 / 터알
집의 울 안에 있는 작은 밭.
☆ 유머 / 훌륭한 남편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아내는 악처로 유명하다. 매일 남편에게 갖은 욕설을 퍼붓기도 하고, 가끔씩 때리기도 했다.
보다 못한 동네 사람들이 “왜 그렇게 악한 여자를 데리고 사는 겁니까?”라고 물었다.
소크라테스가 한 대답.
“훌륭한 기수는 성질이 가장 사나운 말을 고르는...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술래
밤에 도둑, 화재 등을 경계하기 위해 인마(人馬)의 통행을 감시하던 일인 ‘순라(巡邏)’에서 온 말이다. 발음이 바뀌어 ‘술래잡기’의 ‘술래’가 되었다.
☆ 유머 / 따끔한 교육
망나니가 음주 교통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히자 여전히 술에 취해 고래고래 소리 질렀다.
“당신, 우리 아빠가 누군지 알아?”
경찰의 대꾸.
“네 엄마가...
☆ 고운 우리말 / 희나리
채 마르지 않은 장작.
☆ 유머 / 소확행 강론
신부가 강론 중에 “죽음은 불시에 찾아온다. 평소에 착하게 살라”며 “또 하루가 가기 전에 이 교구에서 누군가는 죽음을 맞이할지도 모릅니다”라고 했다.
그때 맨 앞줄에 앉은 할머니가 피시식 웃었다. 심기 불편해진 신부가 “뭐가 그리 우스우세요?”라고 묻자 할머니 대답.
“후유! 난 이...
☆ 우리말 유래 / 가차(假借) 없다
‘사정을 봐 주거나, 용서가 없다’는 뜻. 뜻은 다르나 음이 같은 글자를 빌려 대신 쓰는, 한자를 만드는 방법인 육서(六書)의 한 가지 방법에서 왔다.
☆ 유머 / 오는 말이 고와야
음식점 직원이 주문한 음식을 갖다 줄 때 국물에 손가락이 닿자 손님이 “아줌마, 손가락이 국물에 들어가 있잖아!”라며 짜증 냈다. 아줌마란 소리에...
☆ 고운 우리말 / 달보드레하다
‘약간 달큼하다’라는 말.
☆ 유머 / 직원의 기지
갑자기 집에 전기가 나갔다. 계속 통화 중인 전력회사에 전화가 연결됐다.
남자가 “이거 어떡하면 좋죠?”라고 묻자 직원의 대답.
“냉장고 아이스크림을 빨리 먹어요!”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BS 대표 영어 강사인 김예령 대원외국어고등학교 교사는 “6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은 작년 수능과 대체로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용이 지나치게 추상적이어서 우리말로 해석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지문을 배제했고, 문제 풀이 기술보다는 지문을 충실하게 읽고 정확하게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항들을 다양한 유형에서 골고루 출제해 변별력을...
☆ 우리말 유래 / 봉사
봉사는 조선조 관상감, 전옥서, 사역원 등에 딸린 종8품의 낮은 벼슬. 이 직책에 시각장애인이 많이 기용돼 벼슬 이름이 이들을 뜻하는 말로 되었다.
☆ 유머 / 끝까지 최선
선배 강사가 후배 강사에게 “강의 끝나면 청중들에게 인사하게. 그게 예의네. 그리고 물러날 땐 발끝으로 살살 걸어나가야 하는 거야”라고 한 수 가르쳤다.
대뜸 후배가...
☆ 고운 우리말 / 째마리
사람이나 물건 가운데서 가장 못된 찌꺼기란 말이다.
☆ 유머 / 웃긴 아줌마가 남편보다 개를 좋아하는 이유
1. 신경질 날 때 발로 걷어찰 수 있다
2. 한 집에 두 마리 길러도 뒤탈이 없다
3. 강아지 부모 형제 간섭받을 필요가 없다
4. 외박하고 돌아와도 꼬리 치며 반가워한다
5. 데리고 살다 싫증 나 내다 버릴 때 변호사가 필요 없다
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