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물경소사(勿輕小事)/구축효과

입력 2024-06-0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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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오 헨리 명언

“인생에 헛된 경험이란 없다.”

미국의 단편 작가. 본명은 윌리엄 시드니 포터(William Sydney Porter). 온갖 직업을 전전하며 방랑 생활을 계속하다가 투옥돼 옥중에서 단편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모파상의 영향을 받아 풍자·기지·애수에 찬 능란한 화술과 속어로 평범한 미국인 생활을 정확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듣는다. 깊이는 없으나 작품의 구성은 완벽하다. 특히 결말이 언제나 감동적이다. 그는 오늘 명을 달리했다. 1862~1910.

☆ 고사성어 / 물경소사(勿輕小事)

조그만 일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는 뜻으로,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해야 한다는 말이다. 관윤자(關尹子)에 나온다. “작은 일이라 소홀히 말라. 작은 틈으로 물이 새어 배가 침몰한다[勿輕小事 小隙沈舟]. 작은 물건이라 가벼이 여기지 말라. 작은 벌레가 독을 뿜는다. 소인이라고 가벼이 하지 말라. 소인이 역적질한다.”

☆ 시사상식 / 구축효과(驅逐效果·crowding-out effect)

경기 부양을 위해 정부가 나서서 투자를 늘릴 때 오히려 민간 부문 투자가 줄어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정부의 재정 정책이 효과가 없음을 주장하는 신고전학파, 통화주의자 등이 재정 정책의 무효성을 증명하기 위해 내세운 경제 효과이다. 즉, 재정확장 정책을 쓰면 오히려 역효과(경기수축)를 야기한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정부가 택지 개발, 사회간접자본 건설 등의 사업을 추진할 경우 정부는 적어도 투자한 만큼은 국민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수가 있다.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세금을 더 걷거나 국채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면서 이자율이 올라가게 되고 이것이 기업들의 투자 의욕을 위축시키기 때문이다.

☆ 고운 우리말 / 달보드레하다

‘약간 달큼하다’라는 말.

☆ 유머 / 직원의 기지

갑자기 집에 전기가 나갔다. 계속 통화 중인 전력회사에 전화가 연결됐다.

남자가 “이거 어떡하면 좋죠?”라고 묻자 직원의 대답.

“냉장고 아이스크림을 빨리 먹어요!”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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