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이 다음 주부터 공식적으로 취임한다. 이 사장은 지난 3일 예탁원 사장으로 임기를 시작했지만, 노조의 반대에 부딪혀 2주째 본사 근무를 못하고 있었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신임 사장 취임 반대 투쟁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예탁원 노조는 전날부터 이틀간 '낙하산 임원 반대 투쟁 종료 찬반 투표'를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을 출입하다 보면 이맘때 익숙한 풍경이 있다. 노조에서 1층 로비에 ‘낙하산 인사’를 규탄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고 천막 농성을 벌이는 장면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 천막은 사라지고 낙하산 인사는 당당하게 출근을 한다. 공식처럼 이어지는 이같은 모습은 매년 되풀이 되지만 정부나 기관 누구도 바꿀 의지가 없어 보인다.
최근
한국예탁결제원 임원 인사를 둘러싼 사측과 노조의 갈등이 극에 달했다. 노조는 이번 인사를 ‘자격미달 날치기 인사’로 규정하고, 무기한 투쟁을 선언했다.
예탁결제원 노조는 8일 오후 서울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병래 사장은 부적격 낙하산 상무 선임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예탁결제원은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산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이임식이 예탁결제원 노동조합 반발로 무산됐다. 영전은 성공했으나 씁쓸한 뒷마무리를 하게 된 셈이다.
2일 예탁결제원 노조에 따르면 당초 이날 오전 진행될 예정이던 유 사장의 이임식이 노조의 참석 거부로 무산됐다.
예탁결제원은 전날 사내 업무정보를 통해 유 사장의 이임식을 알렸으나 노조는 강력히 반발했다. 오봉록 예탁결제원 노조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상임 감사에 정경모 변호사가 내정됐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은 오는 2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 변호사를 신임 감사로 임명할 예정이다.
이번에 신임 감사에 내정 된 정 변호사는 청주기계공고와 부산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법고시 39회 출신으로 화학연맹 및 금속연맹의 고문 변호사 등을 지내왔으며 17대 대통령
증권 유관기관 노조위원장들이 대거 교체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증권금융은 오는 22일 노조위원장 선거를 치른다. 이번에 노조위원장 단독 후보로 입후보한 최경삼 수석 검사역은 전직 노조위원장을 거친‘강성’으로 분류된다. 사실상 단독 입후보는 조합원들의 찬반 투표를 가려 선임되므로, 최 수석 검사역의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강성으로 분류되고
오후 4시로 미뤄졌던 증권예탁결제원의 주주총회가 또다시 무산됐다.
예탁결제원은 28일 오전 10시 증권예탁결제원 빌딩 12층 대강당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노조측이 낙하산 감사선임을 반대하며 주총장을 봉쇄했다. 이에 따라 주주총회를 오후 4시로 한 차례 연기했으나 또다시 노조가 주총장을 봉쇄해 주총이 무산된 상태다.
현재 노조측
28일 오전 10시 개최 예정이던 증권예탁결제원 주주총회가 노조측의 주총장 봉쇄로 인해 오후 4시로 미뤄졌다.
노조측은 권 후보자가 배후가 있는 낙하산 인사로 상임감사로서의 자질이 크게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청우 노조위원장은 "굿모닝신한증권 투자상담사 출신인 권순철씨의 자격미달 낙하산 상임감사 선임에 반대한다"며 "어떻게 해서든 3월말
지난해 증권선물거래소에 이어 증권예탁결제원도 낙하산 감사선임 논란이 커지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개최 예정이던 예탁결제원 정기주주총회가 노조측의 원천봉쇄로 지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예탁결제원 주주로서 주총장을 찾았던 국내 증권사와 은행, 투신사 등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주총장 앞에서 발길을 돌리는 상황이다.
이청우 예탁결제원 노조위원장
예탁결제원 노조가 신임 감사 선임에 낙하산 인사라고 반대하며 28일 정기 주주총회장 봉쇄에 나섰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노조가 감사 후보자 추천을 자격미달 등으로 반대하며 12층 주주총회장 입구와 9층 임원실을 봉쇄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조가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는 감사후보자는 G증권사 임원 출신의 권모씨로 알려졌다.
예탁결제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