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뿐만 멕시코, 칠레 등 일부 남미 신흥국들도 올해 금리를 내렸다.
하지만 한국 등 일부 신흥국들은 ‘관망 모드’를 취했다.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내리게 되면 자국 통화 약세로 수입품 가격이 올라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준이 ‘빅컷’에 나서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제이슨 투비 캐피털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금리...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MSCI 한국 지수 상장지수펀드(ETF)와 MSCI 신흥국 지수는 각각 0.1%, 0.2% 상승했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35원으로,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4원 하락 출발 예상한다.
8월 국내 증시는 글로벌 주요 증시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주도주와...
권동찬 메리츠증권 트레이딩본부장은 “국내 ETF와 ETN 투자자들은 기존 주식 위주에서 다양한 채권 관련 종목들로 투자를 빠르게 다변화하고 있다”며 “최근 일본 엔화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난 것처럼, 점차 신흥국 및 환율 관련 투자를 통해 위험을 분산하고 기대 수익률을 높이고자 하는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25~1330원으로 전망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일명 잭슨홀 프라이싱이라 불리는 연준 통화정책 피벗 배팅이 달러 약세라는 급류를 만들어내면서 원화뿐만 아니라 대부분 주요통화와 신흥국 통화 강세 재료로 소화했다”고 분석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원화의 경우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역내 수급 부재로 장이 얇아진 탓에...
메리츠증권 권동찬 트레이딩본부장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와 ETN 투자자들은 기존 주식 위주에서 다양한 채권 관련 종목들로 투자를 빠르게 다변화하고 있다”며 “최근 일본 엔화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난 것처럼, 점차 신흥국 및 환율 관련 투자를 통해 위험을 분산하고 기대 수익률을 높이고자 하는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존...
이들은 “글로벌 캐리 트레이드 전략은 매력적인 위험 보상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면서 “(캐리 트레이드) 바스켓 수익률은 2023년 고점을 찍은 후 급락했으며, 미국 대선과 미국 채권금리 하락 시 저수익 종목의 추가 가격 조정 위험으로 인해 신흥국 하이 베타(high beta) 자산군 보유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일본 내 조달금리가 오를 뿐 아니라 일본투자자들이 기존에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했던 선진국 대비 신흥국인 한국 기업에 대해 냉랭한 투자심리를 보이면 한국기업들은 더 비싼 이자를 얹어줘야 새 채권을 발행해 갚는 차환이 가능해진다. 제로금리 시기 엔화 표시 채권 발행을 늘린 것은 한국만이 아니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남경옥 국제금융센터 부전문위원은 “일부 국가의 취약성이 심화한 측면이 있으나 신흥국 전반의 펀더멘털은 양호한 편이다”면서도 “대내외 여건 악화시 취약 신흥국을 중심으로 리스크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고 위험군으로 아르헨티나(역성장/고물가/단기외채), 이집트(쌍둥이적자/정부부채/이자비용), 나이지리아(고물가/외환보유액/환율), 튀르키예...
블룸버그는 “지속적으로 높았던 미국 국채 금리는 특히 신흥 시장 통화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신흥국 중앙은행 대부분은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가 낮아지길 바랐지만, 9월이 더 현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진국 중앙은행들은 금리를 인하하고 있고, 이에 따라 세계 금리 전망도 바뀌어 인하에 대한 낙관론이 더 커졌다”고 덧붙였다.
환비용을 지불하고 나면 국내 채권 금리와 해외 채권 금리가 같아져서 해외 채권을 사는 의미가 없어진다. 결국 환리스크를 부담하지 않고 금리차만을 노려 해외채권에 투자하는 것은 어렵다는 뜻이다.
김경록 고문은 “주식과 채권은 대응 방법이 다르다”며 “해외주식은 ‘미국주식+달러’가 좋은 조합이며 신흥국 주식은 환율 변동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제는 엔화가 밀리면서 신흥국 환율이 약속이나 한 듯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 원화는 같은 기간 24%나 떨어졌고 대만(17.4%)과 태국(15.6%), 말레이시아(13.3%), 중국과 인도(12.5%)가 그 뒤를 이었다. 좀 과장해서 말하면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의 환율대란이 지금 아시아에서 실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같은 기간 남아공 랜드도 25% 빠졌고 작년...
연구팀은 “두 그룹 간 미달러 대비 환율, EMBIG스프레드, CDS프리미엄, 외국인 증권자금 유출입 및 주가지수의 중간값을 비교해 봤을 때, 금리인하 신흥국은 금리차 축소에 따른 통화가치 급락이나 급격한 자본유출 등을 경험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인하한 신흥국의 금융·외환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양호한 글로벌 금융여건...
특히 환율 방향성에 있어 오는 9월 한국의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에서 발표하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여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9월 한국 시장이 WGBI에 편입할 경우 코스피의 강한 상승세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대규모 글로벌 유동성 유입이 가능할 것"이라며 "과거 신흥국 편입 당시 6개월 정도 채권시장으로...
로버트 슈바라만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세계경제연구원이 개최한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 속 아시아 경제 및 금융시장 긴급 진단’ 웨비나에 참석해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중국의 부양책, 신흥국과 아시아로의 글로벌 투자자산 이동 등이 더해지면서 달러 약세 압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채 부담의 확대와 함께 수출 실적 역시 치열한 환율 전쟁으로 인한 경쟁으로 개선되기 어렵다면 신흥국 경제의 회복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고금리에도 불구, 예상외로 탄탄한 미국의 성장과 여전히 끈적끈적한 미국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늦춰지고 있다. 단순히 미국의 고금리뿐 아니라 다른 선진국의 통화 정책 ‘분기’가 만들어낼...